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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결과 나올 예정··한 차례 부결돼 가결 여부 주목

[광주CBS 김형로 기자]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전경 (사진=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제공)금호타이어 노조가 투표용지 문제로 중단했던 단체교섭 잠정 합의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12일 재개하기로 했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애초 지난 7월 26일과 27일 단체교섭 잠정 합의안에 대해 광주와 곡성공장 조합원 2천 8백여 명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진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투표용지의 숫자(넘버링)가 절취선에 위치하지 못해 직접 무기명 비밀투표 시 또 다른 문제 발생이 예상됨에 따라 투표를 중단하기로 했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이후 여름 휴가를 마치고 잠정 합의안에 대해 오는 12일 찬반투표를 재개해 13일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금호타이어 노사는 지난 7월 22일 회사 측과 20차 본교섭에서 '2018년 단체교섭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이번 잠정합의안은 크게 ▲ 설비투자 및 인력 운영 ▲ 광주공장 이전 관련 ▲ 퇴직연금 중도 인출 ▲ 성형수당 지급 ▲ 단체협약 개정 등으로 구성됐다.

한편 금호타이어 노사는 지난 1월 29일 잠정 합의를 했으나 2월 13일 노조의 찬반투표 결과 부결된 바 있다.

이후 기존 집행부가 합의안 부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총사퇴했으며 5월 17일 새로 선출된 노조 집행부가 교섭을 재개해, 한 달여 만에 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해 가결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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