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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검찰총장 후보자 증인 합의 무산…참고인 채택 민주당, 김필성‧서민 참고인 채택 강행…국민의힘 반발[CBS노컷뉴스 이정주 기자]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가 4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한형 기자여야는 오는 26일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21일 증인 및 참고인 채택 협상을 벌였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협상 결렬 후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후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소집해 김필성 변호사와 서민 단국대 교수를 참고인으로 단독 채택했다. 법사위 소속 민주당 박주민 간사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 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측이 요청한 증인 대부분이 현재 수사나 재판을 받고 있는 분들"이라며 "국회법에 따르면 수사나 재판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증인은 증언을 할 수 없게 돼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오늘은 국민의힘이 참고인 3명, 증인 7명 등 총 10명의 명단을 보내줬지만, 이 또한 재판 및 수사 등을 받는 분들이었다"며 "참고인들은 수용하기로 했는데 (국민의힘이) 증인이 포함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고 해서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고 강조했다. 결과적으로 국민의힘 측이 요구한 서 교수와 민주당이 요구한 김 변호사를 참고인으로 채택했다고 박 간사는 설명했다.국민의힘은 법사위 전체회의에 불참한 채 강력 반발했다. 국민의힘 법사위 소속 의원들은 별도 입장문을 통해 "야당의 이런 반대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법사위를 일방적으로 개최해 단독으로 참고인 2명을 채택을 강행했다"며 "민주당의 안하무인식 의회 독재가 점입가경"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맹탕 청문회', '일방독재 청문회'라는 비난을 피하기 위해 거짓과 속임수를 써가며 국민을 속였다"며 "민주당의 뼛속까지 깊이 박힌 일방독재 DNA는 강력한 국민적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확 달라진 노컷뉴스▶ 클릭 한 번이면 노컷뉴스 구독!▶ 보다 나은 세상, 노컷브이와 함께sagamore@cbs.co.kr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