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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본관. 2020.1.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삼성전자의 사외이사 선임에 대해 찬성하기로 결정했다. 기금운용본부의 자문기관인 수탁자책임위원회 의결은 별도로 거치지 않았다. 15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오는 17일 열리는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선임과 감사 선임에 대해 찬성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삼성전자는 주주총회에서 총 4개 안건을 상정한다. 전년도 재무제표 승인과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및 이사보수한도 승인 등 총 4건이다. 이중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제 4호 이사보수한도 승인만 반대의견을 던지기로 했고 나머지 안건에 대해서는 찬성하기로 했다. 앞서 국민연금의 공식 의결권 자문사 2곳 중 해외자문사인 ISS는 삼성전자의 사외이사 선임 중 김종훈 사외이사(키스위모바일 회장)와 박병국 사외이사(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의 재선임, 또 김선욱 사외이사(이화여대 전 총장)의 감사위원 선임 안건에 대해 반대의견을 제시했다. ISS는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후보들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국정농단 수사·재판 기간에 선임돼 활동하면서 경영진에 대한 견제와 감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다. 그러나 국민연금은 국내 자문기구인 대신경제연구소의 '찬성' 의견을 수렴해 최종 찬성하기로 의결했다.esther@news1.kr▶ 네이버 메인에서 [뉴스1] 구독하기!▶뉴스1&BBC 한글 뉴스 ▶터닝포인트 2021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