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12-30 09:16
수주 가뭄 겪던 조선3사, 연말 '수주 러시'로 목표 달성하나
 글쓴이 : bipg188
조회 :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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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상반기에 연간 수주 목표 달성률이 최대 30%대에 그쳤던 국내 조선3사가 연말에 수주를 집중적으로 따내면서 연간 수주 목표에 근접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 /더팩트 DB

한국조선해양 91% 대우조선해양 75% 삼성중공업 65%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국내 조선3사(한국조선해양·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가 3일 간 총 5조 원이 넘는 선박 수주를 따내면서 연말 수주에 집중하고 있다. 올초 코로나19 여파로 선주사의 발주가 지연되는 등 수주 가뭄을 겪은 것과 대조적인 결과다. 내친김에 올해 수주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지 여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29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국내 조선3사는 최근 연말 글로벌 선박 수주전에서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이들이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수주한 선박은 총 36척이 며 수주 금액은 총 5조1000억 원에 달한다.

이에 3사의 연간 수주 목표 달성률도 크게 치솟았다. 전반적으로 지난해 연간 수주 목표 달성률(한국조선해양 82%, 대우조선해양 82%, 삼성중공업 91%)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3사가 최소 10%대에서 최대 30%대의 수주 목표 달성률에 그쳤던 것을 감안하면 연말 퀀텀 점프 등을 통해 연간 수주 실적을 선방한 결과로 풀이된다.

먼저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20일 이후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7척, 대형 컨테이너선 4척,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8척, PC선 1척,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등 총 22척을 수주하는 등 괴력을 발휘하고 있다. LNG 운반선은 버뮤다와 파나마 소재 선사들과 계약했으며 컨테이너선과 LPG 운반선, PC선은 유럽 소재 선사와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이들 선박은 현대중공업과 삼호중공업 등 사업법인에서 건조해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수주 금액은 총 3조179억 원이다.

특히 한국조선해양은 이번 수주를 통해 12월 한 달에만 총 28척(3조9500억 원)의 선박을 건조 계약하는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간 수주목표 달성률도 총 100억 달러 가량을 수주해 목표치였던 110억 달러의 91%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올해 LNG선 12척, VLCC 27척을 수주하는 등 고도의 기술력과 풍부한 건조 경험이 요구되는 선종에서 많은 수주를 따냈다"며 "다양한 선종에 대한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추가적인 수주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의 연말 수주 소식도 밝은 편이다. 대우조선해양은 23일 유럽 지역 선주로부터 총 1조836억 원 규모의 초대형 LNG 추진 컨테이너선 6척을 수주했다.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해 2023년 말 유럽 선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에 대우조선해양은 LNG 컨테이너선 6척을 포함해 올해 수주 목표 달성률 75%(53억7000만 달러)을 기록하고 있다. 3사 중 LNG 운반선 수주 비중은 28%로 가장 적지만 지난 10월부터 12월까지 4분기에만 LNG운반선 6척, VLCC 5척, 컨테이너선 10척, LPG 운반선 1척, 잠수함 3척 등 총 25척을 수주하면서 뒷심을 보이는 모습이다.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LNG 운반선의 시운전 모습. /한국조선해양 제공

삼성중공업은 올해 수주한 선박 중 비중이 절반을 넘는 LNG 운반선 수주가 연말에 이어지면서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역시 23일 아프리카 지역 선수와 LNG 운반선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하는 등 이달에만 총 8척의 LNG 운반선 수주를 따내고 있다. 수주 금액은 1조6300억 원에 달한다.

삼성중공업의 누적 수주 실적은 55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목표치인 84억 달러의 65%에 해당한다. 아직 목표 달성까지는 격차가 남아있지만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대형 프로젝트가 많은 만큼 연내 수주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연말 국내 조선사의 연이은 수주 낭보 배경에 대해 연초 계획됐던 대형 발주 프로젝트들이 재개된 것으로 보고 있다. 선주사들이 상반기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선박 가격이 비싸지면서 발주를 미뤘다가 하반기 업황이 소폭 회복되자 가격이 내려간 시기에 발주를 대거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발주처 입장에서 지연된 프로젝트의 속행을 위해 국내 조선사가 최근 3년 여간 증명해 왔던 선박 건조 기술력에 기대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 LNG 운반선, LVCC 등은 일반 선박보다 높은 수준의 건조 기술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자본과 인력에서 앞선 중국보다 기술력이 뛰어난 한국 조선사에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뒷심을 내고 있는 조선3사의 수주 흐름은 연말에 이어 내년 초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연말에도 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각각 9척, 8척의 건조 계약이 유력한 모잠비크 LNG선 프로젝트나 대우조선해양이 옵션 계약을 체결한 하팍로이드 컨테이너선 6척 등 추가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남아 있다"며 "코로나19로 얼어붙었던 선박 발주 시장이 각국의 방역체계 강화와 백신 공급 등 희소식에 따라 내년 초에는 올해 초와 다른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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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 위해 '제1야당'이 더 내려놓자고?
"야권 국민의힘뿐"이라는 김종인도 동의할까
金, 3파전 선거서 단일화 없이 이긴 사례 언급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 선언 이후 국민의힘을 비롯한 야권에서 활발하게 후보 단일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지만, 정작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야권 단일화에 큰 뜻이 없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김 위원장이 유독 안 대표에 대해 박한 평가를 내려온 상황에서, 야권 단일화 없이도 야당이 선거에서 승리한 과거 사례를 거론한 게 그 배경이다.

29일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비공개 비대위 회의에서 야권 단일화 없이 3파전으로 치러진 1995년의 서울시장 선거 사례를 언급했다.

당시 선거는 민주자유당 정원식·민주당 조순·무소속 박찬종 후보의 3자 구도로 치러졌는데, 여기서 조순 후보가 야권 단일화 없이 선거에서 승리했다. 김 위원장은 "조순 전 서울시장이 1995년 3파전이었던 서울시장 선거 초반에 뒤졌지만 끝내 이겼다"며 "박찬종 후보가 초반에 앞섰지만 결국은 졌다"고 선거 과정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1995년 이후 23년 만에 '3파전'으로 치러졌던 2018년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보수 후보 단일화에 결국 실패하면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당선됐었다.

당 핵심 관계자는 "안철수 대표를 얘기하는 과정에서 나온 얘기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선거에서 이길 수 있을까에 대해 논의하다 원론적 차원에서 얘기한 것"이라며 "안 대표를 직접 겨냥한 발언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해석의 여지가 다양하지만, 3파전에서의 승리 사례를 들었다는 점에서 국민의힘만의 독자 노선을 강조하는 것으로 읽힌다는 분석이다.

김 위원장은 그간 비공식석상에서 안 대표에 대해 매우 박한 평가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적으로도 "(안 대표의) 정치적 역량은 제가 평가하지 않아도 다른 사람들이 다 알 것", "안철수, 어떤 정치하는지 알 필요 없다", "야권이 국민의힘 말고 더 있나"라고 하며 안 대표에 대한 관심을 일축했었다.

다수의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들이 '야권 단일화'가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는 이유다. 안 대표는 가장 최근 이뤄진 '범야권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어, 후보 단일화의 핵심으로 꼽힌다. 안 대표는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19~20일까지 조사해 22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17.4%의 지지율을 기록한 바 있다. (자세한 개요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참조)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날 데일리안과 통화에서 "내부에서 주도권 다툼이 일어나면서 단일화 논의는 당분간 평행선을 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당 안팎에서는 '단일화 힘 싣기'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 윤상현 무소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제1야당이 좀 더 비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10년 전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떠올려보면 당선자인 박원순 후보는 민주당 후보가 아니라 시민단체 출신 무소속 후보였다. 민주당은 단일화 경선에서 패배했지만 이를 기꺼이 받아들이면서 정권교체의 균형추를 민주당으로 가져오는 계기를 만들었다"며 "현재 구도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했다.

앞서 지난 27일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당 밖에 있는 인사에게 국민의힘 당원투표 20%를 반영하겠다는 것이 어떻게 공정한 경선이냐"며 "탐색전이나 샅바싸움은 생략하고 담백하고 깔끔하게 단일화 경선 방식에 합의해야 한다"고 했었다.

같은 당의 하태경 의원도 지난 23일 "당외 인사들에게도 공정한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당원투표를 빼고 100% 시민경선을 채택해야 한다"며 "우리 당이 과감히 기득권을 내려놓고 오로지 국민의 뜻만 귀하게 받들 때 야권 승리의 길을 열어젖힐 수 있다"고 말했다.

데일리안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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