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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롯데의 기세가 매섭습니다. 2위 KT를 꺾고 5연승을 달리며 5강 도약의 희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한동희의 투런포로 앞서던 롯데는 6회에 흔들렸습니다.

박경수와 강백호에게 홈런을 얻어맞고 8대 4 역전을 허용했는데, 최근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는 롯데 타선이 다시 분위기를 살렸습니다.

손아섭과 전준우의 적시타를 묶어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고 7회엔 전준우, 8회엔 김준태가 타점을 올리며 앞서갔습니다.

KT는 9회, 한 점을 만회했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습니다.

5연승을 달린 롯데는 KIA와 공동 6위에 올라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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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LG를 꺾었습니다.

데뷔 첫 선발 등판한 스무 살 좌완 투수 남호에게 꽁꽁 묵인 뒤, 좀처럼 점수를 내지 못했던 삼성은 마지막 공격을 앞두고 한 점 차로 뒤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강민호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고, 연장 12회, 이성규가 결승 솔로 아치를 그리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LG 박용택은 9회, 원아웃 1루에서 구본혁의 대타로 등장해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쳐내며 KBO리그 첫 2천500안타라는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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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도 끝내기 승리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선두 NC와의 경기에서 9회에 터진 허정협의 데뷔 첫 끝내기 안타로 2대 1, 승리를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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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솔로포 두 방을 터뜨린 박건우의 활약을 앞세워 SK를 꺾었습니다.

4연승을 달린 두산은 단독 4위 자리에 올라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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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최하위 한화에 발목을 잡히며 4연패 늪에 빠졌습니다. 

김정우 기자(fact8@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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