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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들이 몰려있는 여의도 전경[사진=아이뉴스24 DB]연도별로 2017년 45명(89억8천900만원), 2018년 37명(56억6천800만원), 2019년 28명(82억 8천400만원), 2020년 31명(20억8천300만원), 2021년 20명(151억2천400만원), 2022년 8월까지 20명(790억9천100만원)으로 나타났다.업권별로 살펴보면, 은행이 97명(53.6%)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보험 58명(32.0%), 증권 15명(8.3%), 저축은행 8명(4.4%), 카드 3명(1.7%) 순이다.횡령한 금액 규모도 은행이 907억4천10만원(76.1%)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저축은행 149억7천140만원(12.6%), 증권 86억9천600만원(7.3%), 보험 45억7천500만원(3.8%), 카드 2억5천600만원(0.2%) 순이었다.은행 중에서 횡령 직원이 가장 많은 은행은 하나은행(18명)이고, 횡령 규모가 가장 큰 은행은 우리은행(716억5천710만원) 이었다.저축은행의 경우 횡령 직원이 가장 많은 은행은 참 저축은행(2명)이며, 횡령액 규모가 가장 큰 저축은행은 KB저축은행(77억8천320만원)이다.보험사 중에서 횡령 직원이 가장 많은 보험사는 동양생명(8명)이고, 횡령액 규모가 가장 큰 보험사는 KB손해보험으로(12억300만원)이다.카드사의 경우 횡령 직원이 각 1명으로 동일하였으며, 횡령액 규모가 가장 큰 카드사는 우리카드(2억5천100만원)다.증권사 중에서 횡령 직원이 가장 많은 증권사는 NH증권사(4명)였으며, 횡령액 규모가 가장 큰 증권사 역시 NH증권사(40억1천200만원)였다.반면 환수 실적은 저조했다. 5년간 전체 금융업권의 횡령 규모는 401억4천800만원인데 반해, 환수된 금액은 127억800만원으로 환수율이 31.7%밖에 되지 않았으며, 저축은행의 경우 환수율이 9.6%에 불과했다.금융감독원은 최근 금융업권 직원의 횡령 사건에 대해 "대출서류 위조, 계약자 정보 무단 도용, 변경, 외부 수탁업체 등에 대한 관리 소홀 등에 따라 기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강민국 의원은 "금융업권의 횡령이 만연하고, 환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여타 직원들에게도 횡령의 유혹이 번져 이성적 판단을 흐리게 할 수도 있기에 반드시 철저한 관리, 감독과 일벌백계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