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법 지키지 못한 점 송구”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주호영 의원실에서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과 비공개 회동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최재형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9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재판에 넘겨진 데 대해 “선관위가 경고로 종결했던 사안이었다”며 유감을 표했다.최 의원은 이날 검찰이 자신을 기소했다는 소식을 듣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현장에서 누군가 가지고 있던 마이크를 건네받아 입구에 모여 있는 지지자들에게 저를 밀어달라고 호소했던 사안”이라며 “사전에 마이크를 준비한 것도 아니었고 당시 선관위에서는 경고로 종결했던 사안이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선거법을 지키지 못한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이상현)는 이날 최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대선주자 중 한 명이었던 최 의원은 지난해 8월 대구 서문시장에서 마이크를 들고 “이 정권에서 힘드셨죠. 저 최재형이 정권 교체를 해내겠다. 믿어달라”고 발언한 혐의를 받는다. 현행 선거법은 선거일이 아닌 때 전화와 말로 선거운동하는 것은 허용하지만 확성장치를 사용하거나 옥외집회에서 다중을 대상으로 선거운동을 하는 것은 금지한다.여당 내에선 최 의원이 이준석 전 대표가 출범시킨 당 혁신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고, 이달 초부터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에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시하는 등 여권 지도부에 껄끄러운 행보를 한 것이 검찰의 판단에 영향을 미쳤다는 의구심 어린 시선도 있다.홍준표 대구시장은 소통채널 ‘청년의꿈’에서 최 의원 기소 관련 질문을 받고 “경미한 사안”이라며 재판을 받더라도 의원직 유지에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말을 최대한 심통난 안 흔들거리는 혜주는 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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