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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으로부터 부처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왼쪽부터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박진 장관, 윤 대통령, 김대기 비서실장. 대통령실 제공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50여일 동안 총 3억7000만원이 넘는 업무추진비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24일 올해 상반기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 업무추진비 집행내역 공개 자료를 살펴보면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난 5월 10일부터 6월 30일까지 50여일동안 총 3억7659만원의 업무추진비를 집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간 예산액 61억 5084만원의 6.1%에 해당한다. 문재인 정부가 5년 전 출범 후 같은 기간 동안 사용한 3억9956만원과 견주면 2300만원 상당 적은 액수다.구체적인 집행내역을 보면 유형별로 △정책조정 및 현안 관련 간담회비 등 2억827만원(55.3%) △국·내외 주요인사 초청행사비 등 8304만원(22.1%) △국가기념일 행사 지원 및 기념품비 등 4911만원(13.0%), △부서 업무추진 지원 등 기타경비 3617만원(9.6%)이다. 대통령실은 출범 후 정책조정·현안 관련 간담회를 2183회 열었다. 새정부 경제정책방향 전문가 자문, 코로나19 일상회복 방안 간담회,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관련 전문가 자문,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관련 현안 논의 등 전문가 자문·간담회가 248회(2346만원 집행), 한미정상회담 관련 업무 협의, 거시금융 상황 점검 회의, 누리호 발사 관련 관계부처 회의, 코로나19 방역상황 점검 회의, 2030 부산엑스포유치 관련 관계부처 회의, 국가보훈정책 관련 관계부처 회의 등 관계기관(단체) 정책 협의가 1557회(1억4339만원), 국민희망대표 초청 및 의견 청취, 어업인 및 시장상인 현장방문 및 의견 청취, 원전산업 협력업체 현장 방문 간담회, 7대 종단 지도자 의견 청취, 호국영웅 초청 소통식탁 등 기타 국민소통 간담회가 378회(4142만원)다. 각계 원로 등 국·내외 주요인사 초청행사 등은 총 182회 개최했다. 각종 국가기념 행사일 등에 경·조화와 기념품을 증정하거나 행사를 지원한 회수는 모두 938회, 각종 회의 준비 등 부서 업무는 526회 집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