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2-07-10 18:25
北매체 "대북전단 지속되면 '연락사무소 폭파'로 안 끝나"
 글쓴이 : mbw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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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신보 "'탈북자' 쓰레기들의 망동"… 추가 대응 시사우리민족끼리, 尹정부 겨냥 "반공화국 압살 책동 매달려"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이 지난 6일 대형 풍선에 매달아 북한으로 날려 보낸 의약품. (자유북한운동연합 제공) 2022.7.7/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이 탈북민단체의 대북전단(삐라) 살포가 지속될 경우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2020년 6월) 정도로 끝나지 않는다"고 경고하고 나섰다.북한의 대외용 주간지 통일신보는 9일 '윤석열 정권이 추구하는 대북정책의 진상을 밝힌다'는 기사에서 국내 일부 탈북민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대해 "그 누구도 납득시킬 수 없는 어불성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통일신보는 최근 북한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이 대북전단 풍선과 무관치 않단 국가비상방역사령부 발표를 거론, "이는 우리(북한) 경내에 확산된 악성 전염병(코로나19)가 광기를 띠고 감행되고 있는 '탈북자' 쓰레기들의 삐라 살포 망동과 무관치 않단 걸 보여준다"고 주장했다.북한은 지난 2020년 6월 탈북민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문제 삼아 대남 '대적' 활동을 전개하면서 당시 개성 소재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건물을 일방적으로 폭파했다.이런 가운데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올 6월5일과 28일, 그리고 이달 6일 각각 경기도 포찬과 인천 강화도, 경기도 김포 일대에서 코로나19 대응에 필요한 의약품 등을 매단 풍선을 북한으로 날려 보냈다고 밝혔다.따라서 일각에선 북한이 탈북민단체들의 대북전단 풍선을 문제 삼아 무력도발을 벌일 가능성이 있단 관측도 제기된다. 북한은 최근 전방부대에 '중요 군사행동계획' 임무를 부여하기도 했다.이와 함께 통일신보는 윤석열 정부의 '북한 비핵화' 기조는 "무모하고 어리석은 객기"라며 '북한 주적론' 또한 "병적인 적대의식의 산물"이라고 비난했다.통일신보는 "북 비핵화를 떠들면 떠들수록, 미국 핵무기들이 반입되면 될수록 남조선(남한)은 외세의 치열한 각축전장으로, 2중 3중의 핵과녁으로 전락되기 마련"이라며 "우리 국가(북한)와 군대를 주적으로 삼은 이상 윤석열 정권은 더는 평화 성취의 대화 상대도, 민족단합의 일방도 아닌 철저히 섬멸해야 할 원수"라고 주장했다.또 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10일 한미일 3국이 지난달 싱가포르에서 열린 국방장관회담을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및 도발 위협에 따른 안보협력 필요성에 공감한 데 대해서도 "북침전쟁 책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윤석열 패당이 요즘 국제무대를 대상으로 한 반공화국(반북) 압살 책동에 기를 쓰고 매달리고 있다"고 비난했다.그러나 북한을 올 들어 지난달 12일까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비롯한 각종 미사일 발사와 방사포(다연장로켓포) 사격 등 총 19차례에 걸쳐 무력도발을 벌이며 한반도 일대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켰다. 이는 역대 같은 기간 대비 최다 횟수다. 북한은 2017년 이후 중단했던 핵실험도 현재 재개할 수 있는 준비를 마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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