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장, 기자 150여명으로 통로까지 꽉 차…美기자 "브리핑룸 이렇게 붐비는 건 처음 본다", 아미 수백명 '환호'도]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이 31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브리핑 룸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면담을 위해 방문한 방탄소년단(BTS)을 소개하고 있다./사진= 로이터 뉴스1"집에 가면, BTS(방탄소년단)가 브리핑을 시작해줬다고 자랑해야겠다."브라이언 디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31일 오후 3시(현지 시간) 미국 백악관을 방문한 BTS에 대한 뜨거운 취재 열기에 이 같이 말했다.그는 "오늘 아침까지도 BTS가 나온다는 걸 몰랐다"고 했다.세계적인 팝그룹 BTS가 이날 미국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아시아 증오범죄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한 가운데, BTS 방문에 취재 열기 등도 뜨거웠다.━BTS 팬 아미 수백여명, 몇 시간 전부터 기다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 앞에서 미국 시민들이 백악관을 방문한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을 보기위해 기다리고 있다. (위싱턴특파원단 제공)/사진=뉴스1백악관 앞 광장 펜스에는 BTS 팬인 '아미' 수백명이 BTS가 백악관에 도착하기 몇 시간 전부터 BTS를 기다렸다.BTS 멤버들의 브로마이드를 손에 들고 왔다. 또 상징색인 보라색 마스크와 두건 등을 착용했다. 팬들은 연신 "BTS, BTS"를 외치며 BTS의 백악관 방문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했다. 무더운 날씨에 양산까지 챙겨들고 나온 팬들도 보였다.
31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 앞에서 방탄소년단(BTS) 팬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날 BTS는 백악관을 방문해 증오범죄에 대한 입장을 전달했다. (위싱턴특파원단 제공)/사진=뉴스1한 여성 팬은 "음악을 통해 모두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 BTS는 더 많은 사랑을 가져다준다"고 밝혔고, 또 다른 여성 팬은 "BTS는 음악을 통해 사랑과 통합을 전파하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증오는 불필요하다. BTS는 매일 음악을 통해 인종차별주의를 다루고 적극적인 메시지 전달을 돕는다"고 했다. ━기자 100여명, 통로까지 꽉 차, "이런 건 처음 본다"━
방탄소년단(BTS)이 31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브리핑 룸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면담을 앞두고 취재진에 방문 취지 등을 설명하고 있다./사진= 로이터=뉴스1백악관 기자회견장도 BTS를 취재하기 위한 기자들이 발 디딜 틈 없이 모였다.BTS가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기 전 브리핑룸을 방문한다는 소식에 기존 상시 출입기자들 외에 일일 출입증을 끊고 들어온 기자들이 상당수 보였다.회견장에 있는 49석의 고정석 외에도 100명 가량의 기자들이 통로에 서서 BTS의 방문을 기다렸다. 일부 백악관 상시 출입기자들은 기자실에 들어서다 엄청난 취재 인파에 놀라는 표정을 짓기도 했다.한 남성 영상 기자는 "백악관 브리핑룸이 이렇게 붐비는 건 처음 본다"고 혀를 내둘렀다. 한 백악관 상시 출입 기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에는 대통령이 직접 브리핑 나설 경우 사람들이 많이 모였다. 바이든 행정부 들어 이렇게 많이 모인 적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유튜브 동시 접속자수도 30만 명 넘어, 한 남성이 "BTS, 파이팅"━
BTS 멤버들의 옷차림은 전원 깔끔한 검은색 정장에 검은 넥타이, 흰색 와이셔츠 차림이었다. 하이브 관계자는 "특별한 의미는 없고 단정하게 예의를 갖춘 것"이라고 설명했다.백악관은 이날 유튜브 채널을 통해 BTS의 브리핑을 생중계했다. 온라인상에서도 BTS 팬이 대거 몰리며 오후 2시13분쯤 3만 7000여명, 오후 2시30분에는 17만 명을 넘었다. BTS가 등장한 뒤엔 30만 명을 넘어가기도 했다.BTS가 기자회견장을 나갈 때 한 남성 기자가 "BTS 파이팅!"이라고 외치기도 했고, 이에 BTS가 한국말로 "감사합니다!"라고 웃으며 화답했다.저씨의 일로 아니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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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2022년 한바탕 청주삼겹살 축제'가 6월3일과 4일 이틀간 충북 청주시 서문시장 삼겹살거리에서 열린다.청주서문시장상인회가 주최하고, 청주시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지역 유일의 음식특화거리인 삼겹살거리를 지역 명소로 활성화하고, 위축됐던 주변 상권을 되살리고자 마련됐다.2020년과 2021년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된 뒤 3년 만의 개최다.행사 기간 삼겹살 1인분을 1만1000원에 판매한다. 3일 오후 5시에는 야외 테이블에서 삼겹살을 구워 먹는 청삼미식회가 펼쳐진다.룰렛 할인권·교환권 증정 이벤트, 생맥주 시음회, 버스킹, 밸리댄스 공연, 커피클레이 체험, 꽃팔찌 만들기 체험 등도 즐길 수 있다.김동진 청주서문시장상인회장은 "코로나19에 지친 시민을 위로하고, 삼겹살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청주 서문시장은 2012년 전국 유일의 삼겹살특화거리로 조성됐다. 2020년에는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로부터 한돈인증거리로 첫 지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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