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2-05-29 21:23
여 “지역개발” 야 “정책 바꿔야”…마지막 주말 ‘수도권 올인’
 글쓴이 : bipg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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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민주당 지도부경기·인천·파주 등 지원 유세이재명 ‘9호선 연장’ 공약에이준석 “아무말 대잔치” 맞불



상인들 만나 ‘엄지척’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이 백군기 용인시장 후보(가운데)와 29일 경기 용인중앙시장을 방문해 상인이 건넨 떡을 먹은 뒤 엄지를 들어 보이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지지자들과 악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왼쪽)가 29일 경기 김포시 김포골드라인 사우역에서 김병수 김포시장 후보 지원 유세에 앞서 선거운동원들과 악수를 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parkyu@kyunghyang.com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6·1 지방선거를 사흘 앞둔 29일 마지막 주말 유세를 ‘수도권 총력전’으로 펼쳤다. 민주당은 17개 광역단체장 선거 중 호남과 제주 등 ‘확실한 4곳’을 제외하면 초박빙 접전지가 많아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다른 곳보다 ‘수도권 2승’이 절실하다”며 ‘수도권 올인’에 나설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2018년 지방선거 때 경기지역에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이 기초단체장 31곳 중 2곳만 차지하며 참패했지만, 보수 성향이 강한 곳에선 민주당 후보와의 격차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수도권에서 막판 조직력을 최대한 동원하겠다는 전략이다.이재명 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인천 계양을에서 서울지하철 9호선 연장 공약을 발표했고, 윤호중·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 등 지도부는 종일 경기지역을 돌며 막판 표심 잡기에 집중했다. 이 선대위원장은 계양 개화역 인근에서 ‘서울지하철 9호선 계양 연장’을 발표하며 “계양구는 국책사업으로 길을 내주기만 했다. 특별한 희생을 치러왔던 만큼 상응하는 보상을 해드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지하철 9호선 계양테크노밸리 연장을 시작으로 김포공항 이전, 수도권 서부 대개발을 해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윤 비대위원장은 용인과 이천, 구리에서 각각 백군기 용인시장·엄태준 이천시장·안승남 구리시장 후보 지원 유세를 했다. 박 비대위원장도 배국환 성남시장 후보 유세에 참여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김포와 파주를 찾았다.윤 위원장은 “잘못된 인사를 바로잡아야 하고, 잘못 가고 있는 민생 정책을 바로잡아야 한다”며 윤석열 정부 견제론을 부각했다.민주당은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선거 중 4곳에서 승리할 경우 ‘현상 유지’, 6~7곳에서 승리하면 ‘선전’, 8곳 이상 승리하면 ‘완승’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오차범위 내 접전지가 많아 위기감이 큰 상황이다. 선대위 관계자는 “수도권 2승이 승패의 바로미터”라고 말했다.국민의힘은 경기·인천에 당력을 쏟았다. 여당 지위를 활용한 지역 개발 약속과 ‘이재명 때리기’로 지지를 호소했다.국민의힘은 경기 안산에서 선대위 현장 회의를 개최했다. 이준석 대표는 김포, 파주, 의정부 등 접경지 및 북부지역 유세에 집중했다. 권성동 원내대표와 성일종 정책위의장도 전날 남양주 등 경기지역을 지원했다. 이 대표는 “경기도 선거가 중요한 이유는 지난 정부 정책 실패의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이라며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정책과 수도권 교통환경 개선 등에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큰 인프라 투자는 힘 있는 여당만이 할 수 있다”며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건설, 지하철 노선 연장 등 대규모 교통 인프라 투자 계획을 언급했다. 이 대표는 전날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윤형선 후보와 계산2동 행정복지센터 사전투표소에서 “지역 사정도 모르고 계양에 대한 애착도 없는 이재명 후보가 (김포공항 이전 같은) 아무말 대잔치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도부는 남은 기간 수도권과 충청권, 제주 지원에 주력할 방침이다. 경합 우세나 경합 열세라고 여기는 지역이다. 지방선거 전체 승리를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하는 지역이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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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윤주희 디자이너(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공공기관 10곳 중 8곳은 상임이사 이상인 여성 임원이 1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 자료를 분석한 국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2022년 1분기 기준 355곳의 공기업, 준정부기관, 기타공공기관 중 여성 상임 임원이 있는 곳은 14.6%(52곳)에 불과했다. 나머지 85.4%(303곳)는 여성 임원이 1명도 없었다. 특히 한국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발전 등 발전 공기업을 비롯해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공사 등 에너지 분야에 근무 중인 여성 임원은 한명도 없었다. 그나마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 한국여성정책연구원, 한국여성인권진흥원 등 '여성'이 기관 이름에 포함됐거나 아동·육아 등 돌봄 관련 기관에는 여성 임원들이 다수 근무하고 있다. 여성 임원이 부족한 만큼 연봉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남성 상임 임원의 평균 연봉은 1억4296만원인데 비해 여성 상임 임원의 평균 연봉은 1억3191만원이었다. 남성이 여성보다 7.7% 더 많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8월이면 남성과 여성 임원의 양적 균형을 위한 제도가 시행된다. 법 시행까지 2달여 밖에 남지 않았지만 공기업들은 여성 사외이사를 두는 식으로 법을 피해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8월 시행 예정인 자본시장법 개정안은 자산 총액 2조원 이상인 상장법인의 경우 이사회 전원을 특정 성별로 구성할 수 없다는 내용의 실질적인 '여성 이사 할당제'를 골자로 하고 있다. 법의 적용 대상은 시장형 공기업 36곳으로, 이 중 현재 여성 상임이사가 선임된 곳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2곳에 불과하다.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등은 여성 비상임이사(사외이사)를 외부에서 선임해 법에 명시된 조건을 충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