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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미군이 시리아 북부 지역에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퇴치를 위한 군사작전을 재개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5일(현지시간) 미군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미군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0월 초 터키군의 시리아 북동부 지역 공격 시기에 맞춰 해당 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 부대에 대해 철수 명령을 내린 바 있다.
이와 관련 케네스 매켄지 미 중부군 사령관은 지난 23일 바레인에서 열린 마나마 대화 안보컨퍼런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몇주동안 IS 잔당들에 대한 작전의 속도가 다시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역에서 미군의 작전은 지난 10월26일 미군 특수부대가 IS의 수괴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를 처단하는 작전에 성공했고, IS 전사들이 터키의 공격 와중에 풀려나 복귀하고 있다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한동안 중단됐었다.
그러나 지난 22일 미군은 수백명의 쿠르드족 전사들과 함께 시리아 동부 데이르 알 주르시에서 IS 잔당 소탕을 위한 대규모의 작전을 수행했다. 별도로 브래들리 장갑차로 무장한 수백명이 이라크와 쿠웨이트로부터 도착해 시리아 동부 지역 유전을 IS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작전을 시작했다.
한편 이날 안보회의에서 유럽 및 중동 고위 관리들은 시리아 북부에서 IS에 대해 끊임없는 압력을 계속 가할 것을 촉구했다. 플로랑스 파를리 프랑스 국방 장관은 "IS 지도자들이 살해되고 영토가 탈환됐지만 IS의 등장을 가능케 한 위기는 여전하다"고 말했다. "프랑스의 공군은 공습을 계속할 것이며, 협력 군을 계속해서 훈련시키고 장비를 갖추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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