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9-11-15 00:39
[TF초점] 이해진·손정의, '라인-야후재팬' 통합…'亞구글' 나올까
 글쓴이 : bvu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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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및 라인 회장(왼쪽)과 손정의(손마사요시) 소프트뱅크 회장이 손을 잡는다. 라인과 야후재팬은 합작법인을 설립하기 위해 관련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 /더팩트 DB, 뉴시스 제공

라인·야후재팬, 합작법인 설립해 '텐센트' 모델 내놓을 전망…"검토 중이나 결정된 사안 없어"

[더팩트│최수진 기자] 라인과 야후재팬 간 합병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초대형 인터넷 플랫폼이 탄생할지에 업계 안팎의 이목이 쏠린다.

특히, 이번 합병 추진은 규모의 경제 기반으로 미국과 중국이 선도하고 있는 인터넷 시장에서 아시아판 '구글'을 완성해 경쟁력을 갖춘 대항마로 거듭나겠다는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및 라인 회장과 손정의(손마사요시) 소프트뱅크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해진 '라인'·손정의 '야후재팬' 만난다…"검토는 사실"

13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인 라인과 소프트뱅크의 손자회사이자 일본 포털사인 야후재팬이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네이버가 주력 사업 부문 통합을 추진하고 있으며, 합병은 마지막 단계에 있다고 전했다.

양사는 각각 50%씩 출자해 신규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최대 주주는 라인과 Z홀딩스(야후재팬의 모회사)가 된다. 이들 기업은 이달 말까지 합병의 기본적인 합의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논의에 나서고 있다고 알려졌다.

라인과 Z홀딩스는 합병에 대한 사실 일부를 인정했다. 라인은 이날 일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다수 매체에서 나오는 경영통합 보도는 우리가 직접 발표하지 않은 것"이라면서도 "관련 검토를 진행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결정된 바는 없다. 향후 결정되는 부분이 있을 경우 신속하게 알리겠다"고 밝혔다.

Z홀딩스 역시 "결정된 사안은 없다"면서도 "우리가 라인과 협의를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합병 가능성을 열어뒀다.

네이버도 "라인과 야후재팬 경영통합 보도는 공식 발표가 아니다"며 "라인은 Z홀딩스와 사업 경쟁력 확보 등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다시 알리겠다"고 공시했다.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과 소프트뱅크의 손자회사이자 일본 포털사인 야후재팬은 각각 50%씩 출자해 신규 법인을 설립할 전망이다. /라인, 야후재팬 홈페이지 갈무리

◆이해진·손정의, 7월부터 물밑 대화 오갔나

Z홀딩스는 야후재팬의 지분 45%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Z홀딩스는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가 지분 40%를 확보한 상태다.

라인은 한국 네이버가 7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해진 GIO가 이끌고 있다. 이해진 GIO와 손정의 회장이 이번 합병을 주도한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업계에서는 양측 간 논의가 두 사람이 만난 올여름 물꼬를 틀었을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이해진 GIO와 손정의 회장은 지난 7월 4일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한국가구박물관에서 회동을 가진 바 있다. 당시 국내 IT 기업 총수들은 손정의 회장과 만나 약 2시간 30분간 △인공지능(AI) 사업 협력 △일본 수출 규제 대응 등과 관련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이해진 GIO와 손정의 회장이 인터넷 사업과 관련된 현안을 논의하면서 협업 물꼬를 텄을 가능성이 짙다는 것이다.

라인과 Z홀딩스의 합병은 연내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다. 업계는 합병 속도가 이해진 GIO와 손정의 회장의 의지에 달려있으며, 이들의 의지가 강한 만큼 최대한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라인의 국내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라인플러스 관계자는 <더팩트>와 통화에서 "현재 공식적으로 내놓은 입장 외에는 별도로 말할 수 있는 게 없다"며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 공시에 나온 것처럼 한 달 이내 새로운 내용이 있으면 그때 가서 말할 것"이라고 말했다.

◆거대 인터넷 공룡 탄생 예고…목표는 '미·중' 견제

이들은 글로벌 인터넷 시장에서 단기간 내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 '합병'을 선택한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의 구글, 중국의 텐센트 등에 대항할 경쟁력을 갖출 전망이다. /구글, 텐센트 홈페이지 갈무리

이들은 글로벌 인터넷 시장에서 단기간 내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 합병을 선택한 것으로 판단된다.

합병 효과는 클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가입자 확대 효과다. 현재 라인의 일본 내 월간 사용자 수는 8800만 명에 달한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보다 높은 수치지만 최근 신규 가입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합병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야후재팬의 가입자(5000만 명)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이들은 총 1억3300만 명이 넘는 가입자를 기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 규모 역시 일본 내 업계 1위로 올라선다. 라인의 매출은 지난해 기준 2071억 엔(약 2조2290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Z홀딩스의 매출은 9547억 엔(약 10조2753억 원)이다. 기존 1위인 일본 전자상거래 업체 라쿠텐 매출(1조 엔)을 넘어서게 된다.

이를 통해 양사는 기존 모바일 결제, 전자상거래, 뉴스 검색 엔진 등의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 분야에도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이들이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하게 되면 인터넷 산업의 판도가 바뀔 것"이라며 "온라인 메신저뿐 아니라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수익성을 높일 것으로 판단된다. 이제 이들의 경쟁자는 일본 기업에 국한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실제 업계에서는 이들의 경쟁자를 미국의 구글·아마존 등과 중국의 바이두·텐센트·알리바바 등으로 보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대형 인터넷 플랫폼에 대항할 경쟁력을 확보하게 된다는 이유에서다.

이들은 '텐센트' 모델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텐센트는 고객의 삶 모든 영역에서 서비스를 내놓는 '슈퍼앱'"이라며 "위챗을 시작으로 전자상거래 및 결제 플랫폼, 스트리밍 서비스, 게임 등에서 10억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원스톱 플랫폼'이다. 이들은 차세대 슈퍼앱이 되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고 전했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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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난이도 분석[서울신문]
국어 독서영역 경제 지문 고난도 출제
이해·분석 능력 요구… 체감 난도 상승


수학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난이도
중간 난도 비중 커 중·상위권에 변수로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4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브리핑실에서 심봉섭 수능 출제위원장이 출제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심 위원장은 “수능 기본 취지에 맞게 출제했다”고 말했다. 왼쪽은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성기선 원장.세종 연합뉴스올해 수능은 ‘역대급 불수능’이었던 2019학년도 수능에 비해 쉽거나 비슷했지만 수험생들의 체감 난도는 상당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중위권 학생들 사이에서 희비가 엇갈렸을 것으로 보인다. 국어영역은 지난해 ‘국어 31번’ 문항을 둘러싼 논란을 의식해 난도가 다소 낮아졌으나 독서영역에서의 고난도 지문과 문제가 수험생들의 진땀을 뺐다. 수학은 지난해와 비슷하나 중위권 학생들이 고전했을 것으로 평가됐다. 영어는 대체로 평이한 지문과 문제유형이 출제됐다.

국어영역에서는 초고난도 문항이 배제되고 지문의 전반적인 난도도 낮아졌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상담교사단의 김용진 동국대부속여고 교사는 “대부분의 지문이 EBS와 연계 출제됐으며 연계되지 않은 지문도 지나치게 길지 않았고 배경지식이 없어도 이해가 어렵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예년 수능에서는 독서영역의 인문과 과학 지문 분량이 2200~2300자가량이었지만 이번 수능에서는 1500~1600자로 대폭 짧아졌다.

문학영역에서는 신계영의 ‘월선헌십육경가’와 권근의 ‘어촌기’를 묶은 고전시가·수필 복합지문(21~25번)이 다소 어려웠지만 ‘월선헌십육경가’는 EBS에서 다뤄진 작품인 데다 EBS 연계 지문이 아닌 권근의 ‘어촌기’도 현대수필에 가까웠다. 독서영역에서 장기 이식과 내인성 레트로바이러스를 다룬 과학 지문(26~29번)도 레트로바이러스가 EBS 교재에서 다뤄진 개념이었으며 문과 학생들에게도 문턱이 낮은 지문으로 평가된다.그러나 독서영역에서 BIS 자기자본비율과 바젤협약을 다룬 경제 관련 지문(37~42번)은 ‘킬러 지문’이라 할 만했다. 김 교사는 “지문의 분량이 길지만 지문 안에서 주요 개념들의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면서도 “BIS의 개념이 바젤협약 Ⅰ, Ⅱ, Ⅲ을 거치면서 변화하는데 각각의 개념을 정확히 파악하고 문제 풀이에 활용했는지 여부에서 변별력이 확보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계영의 ‘월선헌십육경가’는 EBS 교재에 제시되지 않은 부분이 일부 포함됐으며 작품에 대한 해설을 바탕으로 감상하는 22번 문항이 고난도로 꼽힌다. 진수환 강릉명륜고 교사는 “‘월선헌십육경가’의 해석 여부에 따라 문학의 체감 난이도가 달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입시업계에서는 국어영역에 대해 “2019학년도 수능보다 쉬웠지만 변별력은 있었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평가팀장은 “초고난도 문항은 없어 지난해 수능 대비 다소 쉽다고 볼 수 있지만 까다로운 문제가 많았다”고 평가했다.수학은 지난해 수능과 올해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난이도로 평가됐다. 계산이나 공식을 단순히 적용하는 문항은 지양하고 기본 개념과 원리에 대해 충실히 이해한 뒤 종합적인 사고력을 거쳐야 하는 문항이 출제됐다. 수학영역에서도 초고난도 문제는 지양하는 대신 중간 난도의 문제 비중이 커져 상위권보다 중위권에서 변별력이 크게 작용할 것으로 교사들은 내다봤다. 오수석 소명여고 교사는 “고난도 문항은 줄고 중간 난도 문항은 늘어 중·하위권 수험생들이 어렵게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만기 판곡고 교사는 “최상위권 수험생은 매년 ‘킬러 문항’으로 출제되는 30번 문항을 푸는 게 예년보다 쉬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진 금촌고 교사는 “중위권에서도 계산 위주의 문제 풀이를 주로 연습한 수험생은 어렵게 느꼈을 것이고, 개념에 대한 명확한 정리를 병행한 학생은 충분히 실력을 발휘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입시업계에서는 수학 가형보다 수학 나형이 지난해에 비해 다소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평가했다. 또 중위권 수험생들에게 어려웠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우 팀장은 “중위권 수험생들에게 시간이 걸리는 문제가 다수 출제돼 당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어영역도 지난해 수능보다 쉽게 출제된 것으로 평가됐다. 유성호 숭덕여고 교사는 “신유형의 문제가 없었고 지문은 EBS를 중심으로 학습한 수험생들은 쉽게 접근했을 것”이라면서 “일부 지문은 문장이 어려워 중위권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가 높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절대평가가 적용되는 영어영역은 원점수가 100점 만점에 90점 이상이면 1등급이다. 교사단은 지난해 수능에서 5.3%, 9월 모의평가에서 5.9%였던 1등급 학생 비율이 이번 수능에서 6%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영역별로 난이도가 널뛰지 않은 점도 이번 수능의 주요 특징으로 꼽힌다. 김창묵 경신고 교사는 “전체적으로 영역에 따른 유불리는 크게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입시업체들은 국어영역에서 원점수 91~92점, 수학 가형에서 92점, 나형에서 84점이 1등급 ‘커트라인’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또 문과에서는 국어와 수학이, 이과에서는 국어가 당락을 가를 것으로 내다봤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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