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2-04-07 06:34
전여옥, ‘휠체어 국회 출근’ 고민정 저격…“문재인 정권 5년, ‘일’ 제끼고 ‘쇼’만”
 글쓴이 : bmw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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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의 숨결까지 알아먹는다는 고민정 의원님…‘마무리 쇼’ 오늘 했다”“장애인들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은 文정권…고민정은 청와대에 먼저 항의해야”“오늘도 ‘고민하지 않는 고민정’ 의원은 세비를 이렇게 쓰며 ‘쌩쇼’ 올인”이준석도 맹폭 “김성진 카이스트 동문-장기훈씨가 주장하는 ‘성상납’에 대해 왜 침묵하나”고민정(왼쪽)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전여옥 전 국회의원. <연합뉴스>전여옥 전 국회의원이 휠체어를 타고 출근길에 오른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여권 정치인들을 겨냥해 "문재인 정권 5년, 오로지 '일'은 제끼고 '쇼'만 했다"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7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여옥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숨결까지 알아먹는다는 고민정 의원님"이라며 "'마지막 쇼' 내지 '마무리 쇼'를 오늘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전 전 의원은 "장애인 이동권을 '몸소 체험' 하기 위해 휠체어로 국회을 출근을 했다. 깨알같이 SNS에 올리며 두 팔이 욱신거린단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라며 '카드를 대도 개찰구는 열리지 않고', '승강장 사이 바퀴 낄까 초조하고', '몇 년째 수리가 안 된 엘리베이터도 많고' 등 고 의원의 발언을 직접 인용했다.이어 "네, 그렇답니다. 그런데 '문재인 정권'이었지 않나. 5년 동안 대체 뭘 했다는 건가"라면서 "장애인들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은 문재인 정권. 고민정은 청와대에 먼저 항의해야 '국회의원' 아닌가"라고 에둘러 비판했다.그러면서 "오늘도 '고민하지 않는 고민정' 의원은 세비를 이렇게 쓰며 '쌩쇼'에 올인했다. 아침부터 수행하며 사진 찍고 생고생하는 보좌관들은 그렇다 쳐도"라며 "요즘 장애인들은 '전동휠체어'를 대부분 타고 다닌다. '쇼'를 위해서는 전동휠체어 대신 수동휠체어를 타야겠지요?"라고 거듭 날을 세웠다.전 전 의원은 "그대들의 '흑역사'는 현재 진행형이다. 고민정 휠체어 출근에 요즘 '환상의 커플'을 이루는 이준석 대표, 빛의 속도로 SNS를 올렸다. '휠체어 지하철 체험' 이전에 지하철부터 자주 타고 다니라고 충고했다"며 "그런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님~ 김성진 카이스트 동문과 장기훈씨가 주장하는 '성상납', '7억원 각서'에 대해 왜 침묵하나"라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하기도 했다.그는 이 대표를 향해 "평소처럼 빛의 속도로 '입장'과 '진실'을 밝혀야 하지 않나"라며 "5월 10일 윤석열 정부 출범 전에는 '클리어' 하기 바란다. 꼭 그래야 하는 사안이다. 본인이 더 잘 알 거라고 본다"고 주장했다.박홍근(왼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고민정 민주당 의원. <박홍근, 고민정 SNS>앞서 전날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봉화산역에서 국회까지 휠체어로 출근했다는 사실을 알리면서 "한 시간 반 가량 이동하면서 제가 느낀 불편은 매우 컸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 원내대표는 "작은 턱에 휘청이고 얕은 경사에도 온몸이 긴장됐다. 지하철을 타는 내내 그리고 버스를 갈아타면서 휠체어를 탄 제게 쏟아지는 시선이 의식되어 눈을 자꾸 아래로만 내렸다"며 "일상이 되더라도 무뎌지지 않을 고통이고, 누구도 적응할 수 없는 불편 그 자체였다"고 말했다.고 의원 역시 "강변역에서 국회의사당역까지 휠체어로 출근을 했다"며 "겨우 딱 하루 휠체어를 몰았는데도 두 팔이 욱신거린다"고 밝혔다. 이어 '카드를 대도 자동으로 열리지 않는 개찰구', '승강장 사이에 바퀴가 끼면 어쩌나 하는 초조함', '좌석이 있는 곳이 아닌 통로에 덩그러니 있어야 하는 어색함', '너무 멀리 떨어져 있는 엘리베이터' 등을 지적하며 "당사자가 되어보지 않고선 느낄 수 없는 것들이 많았다"고 적었다.그러면서 고 의원은 "현재 몇 년 째 수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엘리베이터도 여러 곳이다. 서울교통공사에게 수리비 문제는 추후에 해결하더라도 일단 수리부터 하라고 당부를 했지만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수리 중'"이라며 "승강장의 넓은 틈은 횡단보도가 없는 8차선 도로를 차 안 올 때 잘 건너가라는 말처럼 보였다"고 고통을 호소했다.이준석 대표는 고 의원을 겨냥해 "휠체어로 지하철 타는 체험을 하기 전에 평소에 지하철을 자주 이용해 보는 게 우선 아닐까"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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