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2-04-06 00:40
브레이크 없는 물가 5개월째 4%대 상승세
 글쓴이 : bipg188
조회 :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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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07.07 전년동월비 4.9%↑1998년 이후 역대 최고치 경신공공요금 5%대 상승 서민 부담2일 춘천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강원지역 이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9%에 달해 1998년 이후 24년 만에 역대 최고치(3월 기준)를 기록하며 5개월 연속 4%대 상승세를 이어갔다.5일 강원통계지청이 발표한 '2022년 3월 강원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강원지역 3월 소비자물가는 107.07로 전년 동월 대비 4.9% 상승했다. 이는 3월 소비자물가상승률 중 1998년(9.4%) 이후 역대 최고치다. 강원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1월(4.5%) 이후 4%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전국 평균(4.1%)보다 0.8%p 격차를 보였고 제주(5.1%)에 이어 두번째로 상승률이 커 다른지역에 비해 강원도민의 물가 부담은 큰 것으로 나타났다.실제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도 5.7%올라 지난해 3월(2.1%)상승률 보다 3.6%p 차이가 벌어져 현재 도민들이 느끼는 체감지수는 더욱 높을 것으로 보인다. 품목 성질별로 보면 농축수산물 0.8%, 공업제품 8.3%, 전기·수도·가스 3.3%, 서비스 3.2%로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공업제품의 경우 우크라이나 사태와 국제유가 상승으로 휘발유 27.5%, 경유 38.5%, 등유 55.4% 등 가격이 크게 올랐다. 이에 정부는 5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3개월간 유류세 인하폭을 30%로 확대하기로 했으나 유가상승을 막을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있을 지 미지수다.식탁물가도 전년동월 대비 수입쇠고기(31.6%), 돼지고기(7.1%), 국산쇠고기(4.8%) 등 육류 가격이 상승했다. 공공요금인 전기료의 경우 5%, 상수도료도 5.4%로 5%대 상승세를 보였고 도시가스의 경우 0.4% 하락했으나 지난 1일부터 주택용 가스요금이 현행 MJ(메가줄)당 14.22원에서 14.65원으로 0.43원 인상돼 월 평균 부담액(2000MJ 기준)이 현재 2만8440원에서 2만9300원으로 860원 늘어난다. 가스요금은 지난 2020년 7월 평균 13.1% 인하된 이래 동결됐으나 국제 가스 가격 상승여파를 요금이 조정됐다. 전세와 월세도 각각 1.7%, 0.7%, 의류 및 신발도 1.8% 올라 강원지역 의·식·주 부담이 모두 커졌다.정우진 jungwooji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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