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2-04-05 08:15
'김혜경 의혹' 경기도청 10시간넘게 압수수색…소환 초읽기?
 글쓴이 : bmw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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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의 부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수사해온 경찰이 어제(4일) 경기도청을 10시간 넘게 압수수색했습니다. 경기도청이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한 지 열흘 만이었는데, 김혜경 씨 소환 조사도 초읽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이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파란색 상자를 든 수사관들이 분주히 움직입니다.경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 배우자 김혜경 씨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강제수사에 나선 겁니다.압수수색 대상은 경기도청 총무과와 조사담당관실, 의무실 등이었습니다.수사관 10여 명을 투입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김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이 처음 불거진 건 지난해 말이었습니다.경기도청 전직 7급 비서관 A씨가 5급 총무과 공무원 배모 씨 지시로 김씨 자택에 쇠고기와 초밥 등을 배달했다는 사실을 제보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 어차피 관련 감사 수사기관들 감사가 이미 개시됐기 때문에 그 결과에 따라 상응하는 책임을 충분히 지겠다는 말씀드리고…]논란이 커지자 지난 2월 이 상임고문은 경기도에 감사를 의뢰했습니다.하지만 경기도 감사실은 의혹 핵심 인물인 A씨와 배 전 비서관을 조사하지 못했습니다.둘 다 퇴직한 민간인 신분이기 때문입니다.또 이 상임고문의 부인 김씨도 조사할 방법도 없었습니다.결국 법인카드 사용 내역과 주변 직원들 증언만 자체 조사했지만 이 상임고문이 직접 임명한 감사관이 제대로 감사를 할 수 있겠느냐는 신뢰 문제도 끊임없이 제기됐습니다.결국 지난달 경기도는 감사를 중단하고 의혹 핵심 인물 배모 씨를 경찰에 직접 고발했습니다.경찰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통해 김씨가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썼는지, 배씨의 경기도에서 역할이 무엇이었는지 전반적으로 수사하겠다는 방침입니다.또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김씨를 비롯한 관련자들 소환 조사도 본격화할 전망입니다.배씨에 대해선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졌습니다.(VJ : 최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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