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1-12-10 16:29
임준택 수협중앙회장, 통영 양식 굴 집단 폐사 피해지역 현장점검
 글쓴이 : gokim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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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규명 위한 적극적인 대처와 노력 당부임준택 수협중앙회장(오른쪽)이 10일 통영지역 피해 굴양식장을 방문해 양식어업인 피해 최소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 수협중앙회[데일리안 = 이호연 기자] 수협중앙회는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이 10일 통영 양식 굴 집단 폐사 피해지역을 방문하여 현장상황을 점검하고, 피해 어업인들을 위로했다고 밝혔다.최근 우리나라 굴 최대 생산지인 경남 남해안에서 원인 모를 굴 집단폐사가 발생해 어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경상남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굴 폐사로 피해가 접수된 건은 통영 233건, 고성 90건, 거제 80건, 창원 4건 등 총 407건이다. 수협은 국립수산과학원과 합동으로 집단폐사 원인을 밝히기 위한 현장조사를 진행중이다.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은 “조속한 원인규명을 통해 양식어업인들의 피해복구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수협에서도 어업인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처와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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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신임 수장에 삼성화재 홍원학·삼성카드 김대환·삼성자산운용 서봉균삼성증권 장석훈·삼성생명 전영묵 사장은 유임왼쪽부터 삼성화재 홍원학, 삼성카드 김대환, 삼성자산운용 서봉균 신임 대표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 이정필 남정현 기자 = 삼성그룹이 10일 금융계열사들의 수장을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그룹을 젊은 조직으로 쇄신해 성장 동력을 배가하기 위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상이 금융계열사들에도 적용됐다는 평가가 나온다.삼성화재는 이날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홍원학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사장 승진) 후보로 추천했다.사측에 따르면 신임 홍원학 대표이사 내정자는 만 57세로 고려대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1990년 삼성생명에 입사했다. 이후 삼성생명 인사팀장, 전략영업본부장, FC영업1본부장을 거쳐 삼성화재 자동차보험본부장까지 보험사 요직을 두루 거쳤다. 이를 통해 리더십과 전문성이 검증됐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홍 사장 내정자는 소통을 중시하고 특히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기 위해 노력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화재는 신임 홍 사장이 내년 창립 70주년을 맞는 삼성화재의 질적 성장과 미래사업 경쟁력 제고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부사장 이하 정기 임원인사도 조만간 마무리해 발표할 예정이다.삼성화재는 그동안 2018년 3월 대표에 오른 최영무 사장이 이끌어왔다. 최 사장은 임기가 2024년 3월까지로 2년 넘게 남았고 회사가 올해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하면서 당초 유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 바 있다. 하지만 이재용 부회장의 조직 쇄신 의지가 강해 그룹 전반에 반영되면서 후임들을 위해 용퇴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삼성화재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22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2.5% 급증했다. 연간 순이익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2018년 이후 3년 만이다. 4분기 영업도 순조로운 상황이라 연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최 사장은 재임 동안 견조하게 성장한 실적을 남기고 후임에게 자리를 물려주게 됐다.삼성카드도 이날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김대환 대표이사 부사장의 사장 승진을 결정했다.김대환 사장은 삼성생명에서 마케팅전략그룹 담당임원, 경영혁신그룹장 및 경영지원실장을 역임한 재무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지난해 삼성카드 대표이사 부임 이후 디지털·데이터 역량 기반의 경영혁신 활동으로 업계 내 입지를 공고히 하며 사상 최고 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는다.김 대표는 1963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6년 삼성생명에 입사했다. 지난해 3월 삼성카드 대표로 선임돼 비용절감을 이루며 실적 증가를 이끈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삼성카드는 3분기 누적 4217억원의 순이익을 거둬 지난해 같은 기간 3507억원 대비 20.2% 증가율을 기록했다. 삼성카드는 부사장 이하 2022년 정기 임원인사도 조만간 마무리해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삼성자산운용도 이날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삼성증권 세일즈앤트레이딩(Sales&Trading) 부문장인 서봉균 전무를 신임 대표이사후보(대표부사장 승진)로 추천했다.서봉균 신임 대표이사 후보자는 만 54세로 한양대 도시공학과를 졸업하고 모건스탠리와 시티그룹, 골드만삭스 등을 거쳤다. 골드만삭스 한국대표를 지내는 등 금융투자업계에서 약 30여년간 근무한 운용 전문가로 꼽힌다.회사 관계자는 "삼성자산운용의 ETF(상장지수펀드) 시장 지위를 공고히 하고, 글로벌 운용 인프라 확장을 견인할 적임자"라고 기대했다.그동안 삼성자산운용을 이끌어온 심종극 대표는 임기가 2023년까지로 1년 남았고 올해 회사가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지만, 1962년생으로 세대교체를 위해 자리에서 물러나 고문직을 맡을 예정이다. 삼성자산운용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5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5% 증가했다.이번 삼성생명·화재·증권·카드·자산운용 등 그룹 금융계열사 5곳의 사장단 인사에서 장석훈 삼성증권 사장과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은 그대로 직을 이어가게 됐다.장 사장은 올해 3월 연임돼 2024년 3월까지 임기가 남아 있다. 삼성증권은 3분기 누적 연결기준 영업이익 1조1182억원, 당기순이익 8217억원을 올렸다.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116.94%, 115.74% 급증한 규모다.전 사장은 지난해 3월 선임돼 임기가 1년 넘게 남은 상황이다. 삼성생명은 3분기 누적 연결기준 순이익이 1조293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0% 증가한 실적을 냈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삼성그룹 금융계열사들이 현 시장 상황에서 대체로 견조한 실적 성장을 나타낸 가운데, 이재용 부회장의 '뉴삼성'을 위한 조직 내 세대교체 의지가 반영된 인사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