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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는 대구에서 올해 첫 일본뇌염 환자가 확인됨에 따라 모기예방수칙 준수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일본뇌염에 감염된 환자는 80대 여성으로 지난달 18일부터 발열과 의식 저하 증상 등으로 입원치료를 받았으며 최종 확진 판정 뒤 숨졌습니다.

이 환자는 거동이 불편한 상태에서 고혈압과 심장질환 등을 이미 앓고 있었으며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한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리면 99% 이상이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발열 증상을 보이지만, 일부에서는 치명적인 급성뇌염으로 진행해 이 중 20~30%는 숨질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일본뇌염 환자의 90% 이상이 40세 이상으로 이 연령층은 모기에 안 물리도록 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히고, 전국 시도 지자체에 추가적인 집중 방역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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