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1-10-26 07:16
北, 을지태극연습에 "북침전쟁 시연회-이중적 자세" 비난
 글쓴이 : bavc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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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北 선전 매체, 일제히 을지태극연습 비판"남조선 당국의 이중적 자세 용납 못 해"위기상황 대응 민·관·군 합동 정부 연습[서울=뉴시스] 북한 동평양화력발전소 초급당위원회에서. 2021.10.26. (사진=노동신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북한 매체들이 행정안전부와 국방부의 을지태극연습 실시 소식에 불만을 드러내며 비난 공세를 폈다.북한 대외 선전 매체 우리민족끼리는 26일 "지난 시기 을지 프리덤 가디언 합동군사연습에 포함됐던 을지 연습과 남조선군 단독으로 해마다 벌려오는 태극 연습을 통합해 진행하는 이 연습이 명백히 우리 공화국을 적으로 규정해놓고 우리와의 전면전을 가상해 벌이는 위험천만한 북침전쟁 시연회라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우리민족끼리는 "남조선 호전세력의 이런 불장난 소동은 동족에 대한 적대의식의 집중적 발로고 조선반도 정세를 의도적으로 긴장시키려는 불순한 군사적 망동"이라고 비판했다.이 매체는 "군사적 대결 소동은 긴장 격화와 북남 관계 파국의 근원"이라며 "남조선 호전광들의 전쟁 연습 소동은 정세 악화의 장본인, 평화 파괴자로서의 실체만 더더욱 각인시켜줄 따름"이라고 강조했다.북한 선전 매체 통일의 메아리는 이날 사회과학원 연구사 리진국 명의 글에서 "앞에서는 평화에 대해 운운하고 돌아앉아서는 동족을 반대하는 전쟁 불장난 소동에 기를 쓰고 매달리는 남조선 당국의 이중적 자세는 용납될 수 없다"고 한국 정부를 비난했다.선전매체 메아리는 중국 단둥에 있는 독자 명의로 된 글에서 "지금 북남 관계가 화해와 협력의 길로 나아가는가 아니면 대결의 악순환 속에 계속 분열의 고통을 당하는가 하는 심각한 선택의 갈림길에 놓여있는 때에 벌어지고 있는 남쪽의 부당하고 온당치 못한 처사는 정세 악화의 장본인, 평화 파괴자가 과연 누구인가를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행정안전부와 국방부는 재난과 전쟁 등 국가적 위기 상황이나 새로운 위협에 대한 대응 능력을 총체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27일부터 29일까지 을지태극연습을 한다.청와대, 국회사무처, 법원행정처, 헌법재판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주요 공공기관 및 중점관리대상업체 비상대비업무 담당자 등이 참여한다. 다만 코로나19 방역·대응 업무에 직접 관여하는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3개 부처는 제외한다.을지태극연습은 재난과 전시 등 국가 위기상황에 대응하는 민·관·군 합동 정부연습이다.1968년 1월 북한 무장공비 청와대 기습 사건을 계기로 그 해 7월5~7일 태극연습이란 이름으로 처음 실시했다. 이듬해 을지연습으로 이름을 바꿨다.2008년부터 2018년까지 한미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으로 열렸다. 2019년부터 정부의 을지연습과 우리 군의 단독 군사연습인 태극연습을 연계한 형태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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