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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캐널리스올해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이 다시 샤오미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삼성전자는 전 분기(19%)에 에어 23%로 1위 자리를 지켰다. 18일 글로벌 리서치회사 캐널리스의 조사결과, 올해 3분기 출하량 기준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15%)이 샤오미(14%)를 밀어내고 2위 자리를 탈환했다. 지난 2분기 조사당시 샤오미가 2위(17%), 애플이 3위(14%)를 기록했는데, 한 분기 만에 애플이 다시 샤오미를 제친 셈이다. 캐널리스는 "최근 출시된 아이폰13이 초기 흥행에 성공한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애플도 아이폰12 시리즈에 이어 아이폰13 역시 흥행할 것에 대비해 초도물량을 전작과 비슷한 1억대 정도로 잡았다. 실제로 아이폰13은 출시 초반부터 흥행을 거두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동통신 3사의 예약판매에서 10여 분만에 준비된 물량이 품절되기도 했다. 샤오미는 물량공세에 힘입어 지난 2분기엔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에 힘입어 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도 3년 안에 세계 1위 스마트폰 업체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다만 다시 3위로 내려앉으며 삼성전자와 애플 등에 맞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반도체 등 부품 부족문제로 출하량 기준 전체 시장규모는 전년 동기보다 6% 줄어들었다. 캐널리스는 "부품 공급업체들은 가격을 올려 수요를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내년까지 부족현상은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며 "올해는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연말 성수기 고객 수요를 맞추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