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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7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정의당 이은주 원내대표가 우산을 들고 자리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스1박홍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6일 현충일을 맞아 "지금의 호국은 민생이 더 벼랑 끝으로 내몰리지 않게 지켜내고 북한의 도발로부터 한반도의 평화를 지키는 것"이라고 밝혔다.전날 북측의 미사일 도발에 따른 이날 새벽 한미 양국의 대응과 관련해 자칫 정쟁으로 번질 수 있는 직접적 논평보다 민생과 국회 정상화를 위한 메시지를 앞세웠다.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자 등 당 주요 인사들도 미사일 정국과 관련 특별한 발언 없이 각각 인천과 경기 수원에서 참배했다.━박홍근 "북한의 연이은 도발, 한반도 안보 위기 고조"━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67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했다. 권성동 국민의힘·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 사이에 앉았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행사 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민주열사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은 오늘날의 자랑스런 대한민국을 만든 주춧돌"이라며 "고귀한 영혼의 위대한 헌신에 깊은 감사와 존경을 보내며 후대의 본분을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박 원내대표는 "우리가 뛰어넘어야 할 도전과 위기는 오늘도 계속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물가급등 등으로 민생경제는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고 북한의 연이은 도발로 한반도의 안보위기가 고조된다"고 했다.군 당국 발표에 따르면 북측은 전날 오전 9시8분부터 9시43분까지 평양 순안, 평안남도 개천, 평안북도 동창리,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비행거리 약 110~670km의 SRBM(단거리 탄도 미사일) 8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이에 한미 양국은 이날 새벽 4시45분부터 10여분간 동해안에서 지대지미사일 에이태킴스(ATACMS·Army Tactical Missile System) 8발을 동해상으로 사격했다.
북한이 지난 5일 단거리 탄도 미사일 8발을 쏘는 도발을 하자 한미 연합군이 6일 지대지 미사일 8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6일 오전 "한미 동맹은 오늘 4시45분경부터 북한의 다수의 탄도 미사일(SRBM) 도발에 대한 대응으로 연합 지대지미사일 ATACMS(에이태킴스) 8발을 동해상으로 사격했다"고 밝혔다. 8발 중 한국군이 7발, 미군이 1발을 발사했다. 사진은 한미 에이태킴스 지대지 미사일 발사 장면. / 사진제공=뉴시스━이재명은 인천, 김동연은 수원…'순국선열의 희생과 헌신 받들어'━그러면서도 박 원내대표는 안보와 민생을 추구해야 한다는 원론적 메시지를 앞세웠다. 민주당이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 국면에서 당시 윤석열 후보의 이른바 '선전타격론'이나 안보 공백 우려 등에 집중 공세를 벌인 것과 구별된다.굵직한 선거를 마친 야권 주요 인사들도 북한 도발과 정부 대응에 대한 직접적 언급은 피했다. 6·1 보궐선거에서 인천 계양을에 당선된 이재명 상임고문은 이날 인천시 계양구 황어장터 3·1만세운동기념탑을 찾아 참배했다. 취재진 질문에 특별한 답변은 하지 않았다.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자도 이날 경기 수원 현충탑에서 열린 추념식에 참석한 후 방명록에 '순국선열의 희생과 헌신을 받들어 기회가 넘치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적었다.━박홍근 "민생과 안보에는 여야 없다"…국회 원구성 협상 개시━또 박홍근 원내대표는 민생과 안보를 위한 국회 정상화를 촉구했다. 여야가 21대 국회 후반기 법제사법위원장직을 두고 맞서면서 국회의 '개점휴업'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7월 여야 합의대로 후반기 법사위원장직을 국민의힘이 맡아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여당 견제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합의안 파기 사례 등을 거론하며 원점 재검토로 맞선다. 휴일이 지나고 7일부터 법사위원장직을 차지하기 위한 여야 협상이 본격화된다.박 원내대표는 "정작 민생과 안보의 최전선에 있어야 할 국회는 문조차 열지 못하고 있다"며 "국회의장이 없어 민생 위기와 북한의 도발에 제대로 대응조차 못하는 국회 공백 사태를 국민들이 어떻게 보실지 걱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민생과 안보에는 여야가 없다"며 "내일이라도 국회를 열어 여야가 통크게 손잡고 국민의 걱정을 덜어드려야 한다"고 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리는 시·도당위원장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언젠가는 때문이다. 깎아놓은 들어가려던 변명을 어떻게. 행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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