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12-09 02:21
새주인 찾는 중형 조선사, '수주 절벽'에 매각 작업 난항 겪나
 글쓴이 : pyne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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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한국수출입은행 해외연구소에 따르면 한진중공업을 비롯해 HSG성동조선, 대한조선, 대선조선, 한국야나세, 연수중공업 등국내 중형 조선사들의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수주액은 5억10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27.7% 감소했다. /더팩트 DB

대형사 몰린 '빈익빈 부익부'에 한숨…아직 매각 본계약 체결 없어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올해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인한 선박 발주량 급감에도 대형 조선사들이 연말 잇따른 수주 낭보를 전하는 반면, 중형 조선사는 여전히 수주 절벽에 시달리고 있다. 공교롭게도 이들 중에는 경영 정상화 작업을 위해 매각을 진행 중인 조선사도 있어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9일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의 '중형조선사 2020년도 3분기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중형 조선사의 수주액은 총 2300억 원(2억 달러)에 그치고 있다. 올해 누적 집계 수주액은 약 5700억 원(5억10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27.7% 가량 감소했다. 총 14척 수주, 수주량으로는 28만1000CGT에 불과하 수치다.

업계에서는 중형 조선사들이 한계에 봉착했다고 입을 모은다. 지난해 이미 일감이 바닥나 인적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등 경영 악화에 시달린 것에 더해 올해에도 수주 실적이 좋지 않으면서 미래가 희망적이지 않다는 해석이다.

글로벌 경쟁 과잉에서도 이겨내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글로벌 발주량도 지난해보다 절반 가량 줄어든데다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나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등 고부가가치 선종 수주는 국내에서 '빅3(한국조선해양·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조선사가 독식하고 있고, 가격 경쟁을 해야하는 저가 선박은 중국 조선사가 쓸어담고 있는 양상이다.

중형 조선사 중 규모가 큰 편에 속하는 한진중공업, 대선조선, STX조선해양도 분위기가 비슷하다. 일감 부족으로 인한 경영 악화로 희망퇴직 신청을 이어가고 있고 대선조선의 경우 직원들의 임금을 100% 지급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군다나 이들 3개 조선사는 새 주인을 찾고 있는 조선사다. 3사는 매각 예비입찰을 진행하거나 매각 주관사를 선정 또는 인수합병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을 진행하는 등 매각 작업은 순조로운 편이지만 구체적인 금액이나 경영 정상화 방안을 수립하는 본계약 체결까지 이어지진 곳은 없다. 이에 연말 선박 수주 실적 부진이 지속된다면 인수 대상자들의 구미를 당기지 못하거나 헐값에 매각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매각 절차를 밟고 있는 중형 조선사들이 매각을 통한 경영 정상화 작업을 이행하고 나섰지만 수주 부진이 이어지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사진은 올초 HSG중공업에 매각된 HSG성동조선(옛 성동조선해양)의 경남 통영 조선소의 모습. HSG성동조선은 매각 후 사업 다각화 등을 진행하면서 새로운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HSG성동조선 제공

반면 일각에서는 중형 조선사의 수주 부진과 매각 작업은 별개로 봐야한다는 시각도 있다. 올해 수주 부진은 기존에 예상됐던 발주 물량이 코로나19나 유가 등 영향으로 지연되면서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향후 수주 시장이 업사이클에 접어들면 해소될 문제라는 해석이다.

또한 매각이 완료된다면 자구적인 경영 정상화 이행 노력과 함께 인수사로부터 이어질 투자 등을 통해 새로운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지난해 3차 매각 본입찰까지 유찰됐다가 올초 가까스로 HSG중공업 컨소시엄에 매각된 HSG성동조선(옛 성동조선해양) 역시 수주 절벽에 봉착했던 조선사였으나 매각 후 선박 수리업에 뛰어드는 등 다방면으로 활로를 개척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올해 발주 시장이 예년보다 저조한 가운데 최근 국내 조선사가 세계 수주 선박 시장 4개월 연속 수주 1위를 이어가면서 분전하고 있다. 다만 모두 대형사에 쏠린 물량으로 자체 자금 여력이 부족한 중형사들은 수주 부진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면서도 "매각 작업을 통해 새주인을 찾게되면 얘기가 달라질 여지는 있다. 경영 정상화를 위한 투자가 발생하도록 안전한 수주활동을 돕는 정책적인 금융 지원도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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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직접 CPTPP 언급하면서 전향적 검토 나서
中 주도 RCEP 이어 美 복귀 예상되는 CPTPP 가입 가능성 거론
靑 “대통령이 직접 의지 갖고 발언..의미 있어”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8일 무역의날을 맞아 우리 수출 기업을 격려하면서 “CPTPP 가입을 계속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주도의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가입한데 이어, 미국의 재참여가 예상되는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도 고려 선상에 올려놓아 미중 갈등 속 무역 균형을 맞추겠다는 구상이 엿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7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에서 열린 ‘제57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시장의 다변화도 반드시 이뤄야 할 과제”라며 “막대한 잠재력을 가진 신남방, 신북방 국가를 중심으로 FTA 네트워크를 더욱 넓혀가겠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CPTPP 가입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지난 11월 타결된 RCEP은 아세안 10개국과 한·중·일 3개국, 호주·뉴질랜드 등 15개국이 체결한 중국 주도의 세계 최대 규모 FTA다. CPTPP는 앞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출범시킨 TPP를 이듬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일방 탈퇴하면서 일본이 주도한 다자 FTA지만, 조 바이든 신임 대통령이 협정 복귀를 검토하고 있다.

문 대통령이 CPTPP 가입 가능성을 거론한 것은 다자 FTA 추진에 군불을 떼면서 새로운 카드 확보에 나서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아직 바이든 행정부의 명확한 구상이 나온 단계는 아니지만 미국의 CPTPP 복귀가 점쳐지는 상황에서 향후 예상되는 미중 갈등 속 외교적 전략 마련에 시동을 건 것이라는 해석이다.

청와대는 앞서서도 CPTPP 가입에 부정적인 입장은 아니었다. 지난 11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협정의 타결 직후에도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CPTPP와 RCEP은 서로 대립 또는 대결적인 관계가 아니라 상호 보완적인 관계”라며 가능성을 열어놨다. 다자 무역 체제를 지향하는 우리 입장에서 자유무역질서를 확보하는 차원이다.

다만 우리나라의 수출 지표가 회복세를 보이는 시점에 문 대통령이 무역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직접 CPTPP를 언급한 점이 이전보다 진전된 지점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께서 직접 의지를 갖고 말씀을 하신 부분이 좀 의미가 있다”고 해석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지난 7일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도 “엄청난 지역 메가 FTA에는 들어가는 것을 전제로 전향적으로 검토해보자”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이틀 CPTPP를 언급한 것으로 미루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전검토 단계에 돌입했을 공산이 크다. 대외의존도가 높은 개방형 통상국가인 한국의 상황을 고려한 전략이다.

문 대통령이 이날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등 남미 4개국이 구성한 남미공동시장 ‘메르코수르’나 멕시코, 칠레, 콜롬비아, 페루 등 중남미 4개국으로 결성된 연합체 ‘태평양 동맹’과의 협상을 언급한 것도 궤를 같이 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7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수출의 탑 수상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기호 마이멜로 대표이사, 손미진 수젠텍 대표이사,문 대통령, 김헌태 샘씨엔에스 대표이사, 김지수 쓰리씨랩 대표이사.(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올해 안에 인도네시아, 이스라엘과의 FTA를 마무리 짓고 인도, 필리핀,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과의 FTA도 더욱 속도를 내겠다”라며 “중국, 러시아와 진행 중인 서비스 투자 FTA 협상을 통해 한류 콘텐츠 수출과 지식재산권 보호를 확대하겠다”고 다양한 양자 및 다자간 FTA 추진에 역점을 뒀다.

문 대통령은 “흔히 국제무역을 ‘총성 없는 전쟁’이라 부르지만, 무역의 시작은 ‘함께 잘 살고자 하는 마음’”이라면서 “국제무역 환경이 급변하고 있지만, 우리는 ‘사람을 이롭게 하는 무역’을 통해 무역 상대국과 호혜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무역장벽을 낮추기 위한 세계무역기구(WTO), 주요 20개국(G20) 등 국제사회 논의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하겠다”고도 덧붙였다.

김영환 (kyh103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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