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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중기중 강원본부 118개사 9월 경영 애로사항 질문 결과52% ‘인건비' 38% ‘원자잿값'…앞으로 부담 심화 문제강원지역 중소기업 10곳 중 6곳이 ‘내수부진'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건비와 원자재 가격 부담이 중소기업을 옥죄는 애로사항인 것으로 확인됐다.중소기업중앙회 강원지역본부가 강원도 내 118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9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경영 애로사항에 대한 질문(복수응답)에서 ‘내수부진'이 58.8%로 가장 높았다. ‘인건비 상승'이 52.5%로 뒤를 이었고 ‘원자재 가격 상승(38.1%)', ‘업체 간 과당 경쟁(36.4%)', ‘인력 확보 곤란(24.6%)', ‘계절적 비수기(16.9%)' 등의 순이었다.업황 회복을 위한 정부의 각종 지원에도 불구하고 침체된 내수경기가 여전히 악영향을 주고 있다는 반응이다. 올 7월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주52시간제 적용에 따른 인력 확보 및 지출 부담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문제는 인건비·원자재 가격 부담이 점차 심화되고 있는 점이다. 실제 인건비와 원자재 가격 상승이 주요 어려움이라고 답한 경우는 전월 대비 각각 0.8%포인트, 2.5%포인트 증가했다. 더욱이 인력 확보 곤란을 응답한 경우는 전월 대비 증가 폭이 4.3%에 달했다.중소기업을 옥죄는 각종 요인 탓에 이달 경기 전망도 암울한 수준을 보였다. 이달 도내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는 80.5로 전월 대비 1.7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다. 전국 평균 지수(83.4)와 비교하면 2.9포인트 낮은 수치다.왕선웅 중소기업중앙회 강원지역본부 과장은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주52시간제가 적용된 7월부터 기업들의 경기 여건과 인력 운영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