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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건설업종만 매출 감소증권사 영업익 전년비 78%↑오락업종 영업익 2178% 증가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2021년 3분기 결산 실적. 한국거래소 제공올해 코로나19의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코스피·코스닥 상장사들의 실적이 크게 향상됐다. 코스피·코스닥 상장사의 순이익은 전년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건설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호조를 보였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IT 업종이 호실적을 견인했다.17일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21년 3분기 결산실적'을 발표했다. 분석 대상은 12월 결산법인 780개사 가운데 분석제외법인 98개 사를 제외한 682개사였다.이들 기업의 3분기 연결 기준 합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03% 증가한 1650조9321억원이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규모도 각각 지난해 3분기보다 88.19%, 165.84% 증가했다.이익률도 좋아졌다.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영업이익률과 매출액 순이익률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23%p, 4.31%p 증가한 8.68%, 7.76%였다. 부채비율은 113.76%로 지난해 말 대비 3.08%p 개선됐다.연결재무제표 기준 분석대상 586개사 가운데 순이익 흑자기업은 490개사로, 전년 동기(426개사) 대비 64개사가 증가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의료정밀, 철강금속 등 16개 업종에서 매출이 증가한 반면 건설업에서만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영업이익 또한 운수창고업, 화학 등 16개 업종에서 영업이익이 증가한 반면 전기가스업만 적자전환했다. 순이익의 경우 화학, 서비스업 등 14개 업종은 증가한 반면 음식료품, 의약품 등 3개 업종은 감소했다. 금융업의 41개사의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6.50%, 49.58% 증가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은행의 영업이익은 2조44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55% 증가했고, 증권은 영업이익 7조16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02% 증가했다. 보험 또한 영업이익 6조4755억원으로 47.87% 증가했다.코스닥 상장법인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증가세를 지속했다. 3분기 성장세는 코스닥시장 업종 전반의 실적 개선에 의한 것으로 분석된다.분석 대상은 12월 결산법인 1150개사 중 보고서 미제출사 등을 제외한 1004개사였다.영업이익 기준으로 677사(67.43%)가 흑자를, 순이익기준으로 692사(68.92%)가 흑자를 기록했다.이들 기업의 3분기 연결 기준 합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18% 증가한 157조1091억원이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규모도 각각 지난해 3분기보다 40.72%, 117.27% 증가했다.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 또한 전년 대비 각각 1.39%, 3.34% 증가했고 부채비율은 109.40%로 전년 말(109.53%) 대비 소폭 감소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과 기타의 경우 2분기에 비해 다소 매출 및 영업 이익 증가 탄력이 다소 낮아졌으나, IT업종은 직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지속적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IT업종은 매출액이 전년 대비 15.85%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 또한 각각 32.32%, 104.7% 증가했다.특히 IT 업종 중에서도 IT S/W & SVC 보다는 IT H/W와 통신방송서비스의 실적 개선이 도드라진다. IT H/W(235개사)와 통신방송서비스(14개사)의 순이익은 각각 144.9%(영업이익 42.7%), 104.59%(영업이익 40.43%) 증가했다. IT S/W & SVC(114개사)의 순이익은 49.92%, 영업이익은 10.9% 증가했다. 제조업은 기계·장비(영업이익 -40.26% 감소) 실적 부진과 출판·매체복제의 영업이익 적자지속이 이어지는 가운데, 운송·장비부품(영업이익 946.91%), 금속(193.70%), 의료·정밀기기(77.89%)의 영업이익이 대폭 향상했다. 기타업종에서는 오락·문화업종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보다 2178.63%증가한 1351억원을 기록했고, 숙박·음식업종은 270억원의 영업이익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21년 3분기 누적 개별 실적. 한국거래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