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10-23 10:20
쇄신이냐 안정이냐…실적 희비에 카드사 CEO도 '연임·교체' 갈림길
 글쓴이 : bavc18
조회 :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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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 정원재 우리카드 사장, 이동면 비씨카드 사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등 주요 카드사 대표이사들의 임기가 12월 끝나는 가운데 연임 여부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더팩트DB

신한·KB국민·우리·비씨카드 사장 임기 만료

[더팩트│황원영 기자] 올해 말 카드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임기가 대거 만료되는 가운데 세대교체가 이뤄질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로나19로 급변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끌어냈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변화보다는 안정을 택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 대표들은 차기 은행장으로 거론될 만큼 그룹 내 입지가 탄탄해 연임이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 정원재 우리카드 사장, 이동면 BC카드(비씨카드) 사장 등 주요 카드사 대표이사들의 임기가 12월 끝난다.

우선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은 연임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과 허인 KB국민은행장이 차례로 연임에 성공하면서 이 사장도 CEO 타이틀을 지켜낼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앞서 21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는 허 행장의 3연임(2+1+1년)을 사실상 확정했다.

이 사장은 2018년 취임한 후 한차례 연임에 성공한 바 있다. 통상 KB금융 계열사는 CEO는 임기를 마친 뒤 연임(2+1년)하는 관례가 있는데 이를 모두 채운 셈이다. 임기를 채운 만큼 자리 이동에 대한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허 행장이 3연임에 성공하면서 이 사장 역시 3연임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특히 이 사장은 양종희 KB손해보험 대표, 박정림 KB증권 대표 등과 함께 은행장 후보로도 거론될 만큼 탄탄한 입지를 다지고 있어 연임 가능성이 높다.

업황 악화에 따른 변화도 수장 교체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대추위는 허 행장을 선임하면서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금융환경 변화에 민첩하고 유연한 대응을 위해서는 검증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변화보다는 안정을 추구하겠다는 의미다.

취임 이후 매년 10%대 순이익 성장을 이뤄왔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로 꼽힌다. KB국민카드는 지난 1분기 카드사별 전체 신용판매 시장점유율에서는 삼성카드를 제치고 업게 2위로 올라섰다. KB국민카드가 2위 자리에 오른 것은 2011년 KB국민은행에서 분사한 이후 처음이다. 이 사장이 주력한 자동차 할부금융, 중금리 대출 등의 사업도 유효했다. 지난해 기준 자동차 할부금융에서 KB국민카드는 713억4000만 원의 수익을 올리며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0.8% 급성장했다. 시장 점유율은 37.2%로 신한카드(42.2%)에 이어 압도적인 2위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도 연임 가능성이 크다. 2017년부터 신한카드를 이끈 임 사장은 가맹점 수수료 인하에 따른 수익성 악화, 코로나에 따른 업황 악화에서도 카드업계 점유율 1위를 견고히 지켜냈다. 올 상반기 신한카드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1.5% 증가한 3025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또한, 금융권에서는 올해 12월 임기가 끝나는 진옥동 신한은행장의 연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디지털과 글로벌 성장을 두 축으로 삼고 있는 진 행장이 연임할 경우 임 사장 역시 연임에 성공, 안정적으로 신한카드를 이끌어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임 사장은 신한금융그룹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발맞춰 빅데이터 기반의 신사업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18년에는 자동차금융을 전담하는 오토금융본부를 신설하고 자동차금융 전용 플랫폼과 모바일앱도 출시하며 사업 기반을 닦았다. 지난 3월에는 현대캐피탈로부터 장기렌터카 자산을 5000억 원에 사들였으며, 7월에는 1조 원 규모의 신한캐피탈 자동차 및 리테일 대출자산을 인수하는 등 외형 성장에도 힘을 싣고 있다. 올해 상반기 신한카드가 자동차 할부금융사업에서 벌어들인 순이익은 628억 원으로 전체 순이익의 21%에 달한다.

정원재 우리카드 사장 역시 괄목할만한 실적으로 연임이 확실시되고 있다. 정 사장은 카드의 정석 시리즈를 흥행시키며 우리카드 성장을 주도했다. 카드의 정석은 2018년 4월 출시된 후 1년 8개월 만에 500만장을 돌파했다. 이는 업계 통틀어 최단기간 밀리언셀러다. 올해 7월 기준 발급건수는 720만장을 넘어섰다.

카드의 정석이 출시된 후 우리카드 유효회원수는 2018년 2분기 654만2000명에서 2019년 3분기 717만3000명까지 증가했다. 신용카드 자산은 같은 기간 6000억 원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9.7% 감소한 1142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냈지만, 가맹점 수수료 인하와 업황 부진을 고려하면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상반기 우리카드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9.6% 증가한 796억 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글로벌 사업도 순항하고 있다. 우리카드 미얀마 현지 법인 투투 마이크로파이낸스는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72% 증가한 18억2100만 원을 기록했다.

반면, 이동면 비씨카드 사장의 경우 8개 카드사 중 유일하게 실적이 하락하며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비씨카드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538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1.6% 감소했다. 결제 대행 업무에 치우친 비씨카드의 사업구조가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차세대 시스템 도입, 을지로사옥 매입 등 대규모 투자로 감가상각비가 발생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올해 3월에 취임한 이 사장의 연임 여부에 대해서는 엇갈린 전망이 나온다. 이 사장이 금융과 관계없는 R&D(연구개발) 전문가라는 점도 발목을 잡는다. 이 사장은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전기전자공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1년 KT에 입사해 KT 종합기술원 기술전략실장(상무), 인프라연구소장(전무), KT융합기술원장(부사장),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업무 대부분이 R&D에 집중돼 금융업에 대한 이해도는 물론 전체 기획력이나 영업능력이 높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이 사장이 비씨카드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디지털 혁신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인지가 관건이다. 이 사장의 연임 여부는 모회사인 KT가 결정할 전망이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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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예선부터 본선까지 5개월간 여정 
본선 오른 후보 20명 무대서 역량 발휘
가수 타이거JK와 콜라보 퍼포먼스도
지난 18일 열린 제64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후보자들이 무대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한국일보E&B 제공

지난 60년 동안 단 한 종류의 아름다움만을 추종하던 과거는 벗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 진행된 64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 도전한 후보자들은 미의 제전을 정의하는 단어로 '아름다움' '예쁨' 대신, '변화' '터닝포인트' 등 새로운 키워드를 제시했다. 다소 인위적이더라도 한껏 화려한 모습을 자랑해야 했던 과거와 달리, '#FREE'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대회에서는 자연스러운 상태의 본질적 미를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가치로 꼽혔다.

한국일보와 한국일보E&B가 주최하는 2020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본선이 18일 오후 경기 김포시 캠프원 스튜디오에서 열렸다.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무관중 사전녹화로 치러진 이번 대회는 관중의 환호성이 없어 현장은 다소 고요했지만 후보자들의 열정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본선 무대는 온라인 관중들의 더 많은 참여를 독려하고자 OTT 플랫폼 웨이브(wavve)에서 23일 선공개됐다.

지난 18일 열린 제64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후보자들이 무대 퍼포먼스를 끝내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일보E&B 제공

본선 무대는 오후 7시 래퍼 창모의 리드미컬한 힙합과 함께 막을 열었다. 총 20명이 본선에 오른 가운데, 첫 순서인 자기소개에서부터 관행에서 벗어난 방식으로 진행됐다. 나이, 신체 사이즈, 어느 지역 진ㆍ선ㆍ미인지까지 상세한 정보를 공개한 과거와 달리 이름 등 기본 정보만을 공개한 채 본인을 소개한 것이다. 기존 미스코리아에 대한 고정관념과 편견 없이 후보들을 봐 달라는 이유에서다.

미스코리아의 정석 인사법으로 꼽혔던, 미소를 잃지 않은 채 꼿꼿이 서있다가 무릎을 굽히는 방식도 이번 대회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다. 20명의 후보들이 각자 자신의 관심사와 장래희망 등을 편안한 자세로 설명하며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진행은 가수 이특, 아나운서 이윤지(2018년 미스코리아 미)가 맡은 가운데, 심사위원으로는 영화 '악녀'를 연출한 정병길 영화감독을 포함해 9명이 참석했다.

지난 18일 열린 제64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후보자들이 무대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한국일보E&B 제공

이날 후보자 20명이 본선에 오르기까지 거친 서바이벌 미션에는 '메이크업 프리'나 '젠더 프리' 등 파격적인 주제가 포함됐다. 후보자들은 화장을 전부 지우고 카메라 앞에 서는가 하면 신체 노출이 없는 셋업 수트를 착용하고 당당한 포즈를 취하는 등, 여성성을 부각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컨셉의 촬영을 이어갔다. 후보자들은 미션을 전달받을 당시에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지만 미스코리아들이 역사상 시도하지 않았던 도전을 해낸 데 뿌듯함을 느끼기도 했다.

1부에서는 특별상인 우정상과 엔터테이너상이 시상됐다. 대회 내내 함께 했던 미스코리아 후보 동료들이 직접 꼽은 '우정상'은 참가번호 7번 정연주(26ㆍ경남ㆍ부산여대 항공운항과)씨가 수상했다. 이 밖에도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스타성을 발휘한 후보에게 주는 '엔터테이너상'은 참가번호 4번 이화인(21ㆍ서울ㆍ숙명여대 무용과)씨에게로 돌아갔다. 이외에도 이달 31일까지 진행되는 온라인 대국민 투표 결과에 따라 '인기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지난 18일 제64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진ㆍ선ㆍ미를 수상한 5인의 당선자들이 상패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일보E&B 제공

국내 힙합계 대부 타이거JK와 후보 20명이 함께 꾸민 K 퍼포먼스 패션쇼로 시작된 2부는 영상, 음악, 패션이 한데 섞인 무대가 연출됐다. 총 세 개 조가 선보인 무대에서는 각각 비건 소재로 주목받는 양윤아 디자이너의 '비건 타이거' 의상과 지난해 최고 신진디자이너 상을 수상한 정재선 디자이너의 '제이청', 유니크한 룩으로 유명한 최진우·구연주 디자이너의 '제이쿠' 의상이 타이거JK의 음악과 어우러져 소개됐다. 마지막 순서로는 DJ 긴조의 디제잉에 맞춰 후보자들의 화려한 드레스 퍼레이드가 이어졌다. 후보자들은 결과 발표를 앞둔 최종 인터뷰에서 긴장을 감추지 못하며 간절함을 드러냈다.

치열한 경쟁 끝에 미스코리아 영예의 1위는 김혜진(22ㆍ전북ㆍ동덕여대 방송연예과)씨가 차지했다. 선은 참가번호 4번 이화인, 참가번호 13번 류서빈(19ㆍ부산울산ㆍ상해 뉴욕대 심리학과)씨에게 돌아갔다. 미는 참가번호 6번 전연주(20ㆍ서울ㆍ이화여대 패션디자인전공), 참가번호 14번 전혜지(22ㆍ경북ㆍ한서대 항공관광학과)씨가 수상했다.

최은서 기자 silv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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