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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 철수한 우크라 동북부 요충지서 집단매장지 발견. AP=연합뉴스최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로부터 수복한 동북부 이지움에서는 약 450개 규모의 집단 매장지가 발견됐다. 매장지 발굴 작업을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 경찰은 다수의 시신 목에 밧줄이 감겨 있고 손이 뒤로 묶인 것이 확인됐다. 또한 매장된 시신 대다수가 민간인인 것으로 추정된다. 러시아가 점령했다 철수한 우크라이나 도시에서는 민간인 학살 정황이 잇따라 확인되고 있다. 지난 3월 부차에서는 시신 50여구가 묻힌 집단 매장지가 확인된 것을 비롯해 러시아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보이는 수백 구에 달하는 민간인 시신이 발견됐다. 마리우폴에서도 위성사진을 통해 매장터가 무더기로 발견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