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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이날 즉석조리식품 등 가정간편식을 생산하는 아워홈 안산공장을 방문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 뉴스1(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른바 밀키트로도 불리는 '냉동 간편조리세트'의 재료로 실온·냉장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개선할 방침이라고 15일 밝혔다.오유경 식약처장은 이날 즉석조리식품 등 가정간편식을 생산하는 아워홈 안산공장을 방문했다. 오 처장은 가정간편식 품질·안전관리와 제품 개발 현황들을 점검하고 국내 기업이 세계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식약처는 간편조리세트 제품의 기준·규격에 대한 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있다며 냉동 간편조리세트에 실온·냉장 제품을 구성할 수 있도록 관련 고시를 올해 하반기 개정할 계획이고 밝혔다.이에 따라 현재 냉동 부대찌개 간편조리세트 제품에는 실온에서 보관해야 하는 라면을 구성할 수 없지만 고시가 개정되면 포함할 수 있게 된다. 앞서 식약처는 '식품의 기준·규격' 규정을 개정해 간편조리세트와 식육간편조리세트 유형을 신설하고 간편조리세트에서 가열하지 않고 그대로 섭취하는 재료의 경우 식중독균 규격을 적용하는 등 안전기준을 마련한 바 있다.오 처장은 이날 현장에서 "제품 개발 단계부터 위생과 영양수준을 높이기 위해 힘써달라"며 "식약처는 안전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 선점을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현장에서 업계와 소통·협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