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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산유치원 원아 등 11명…원주·제천 확진자 접촉
북면 공장·영월읍 초교 관계자 대상 검체검사
영월에서 지난 주말 사이 초교생과 유치원 원아 등 1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충북 제천과 원주발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지역에 초비상이 걸렸다.
29일 영월군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인근 지역인 제천에서 지난 26~28일 총 4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중 한 확진자가 영월 북면의 한 공장 근로자로 파악됨에 따라 28일 동료 등 30명에 대해 출장 검체검사를 완료했다.
또 이날 원주에 거주하는 영월읍의 한 초교 교사(원주 228번)가 확진돼 근무지 인근에 드라이브스루 5개소 등 7곳의 이동선별진료소를 설치,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등 698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다. 이에 따라 29일 영월읍에서 초교생과 유치원생, 교직원 등 4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는 등 주민들의 불안감도 고조되고 있다.
주민 신모(48·영월읍)씨는 “어느 곳에서 확진자가 나왔는지 확인할 길이 없으니 답답하다”며 “영월읍의 경우 지역이 좁아 친구와 선후배 등 얽히는 경우가 많아 더욱 확진자와 그에 대한 접촉자의 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명서 군수는 29일 군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자가 격리자에 대해서는 전담 공무원과 1대1 매칭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의심 증상 발현시 꼭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나서 달라”고 말했다.
영월=오윤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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