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1-11-19 04:31
이탄희 “110일 남은 대선…공룡 선대위, 과제에 빨리 대처 못해”
 글쓴이 : bsbh1988
조회 :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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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대위 쇄신론 주장하는 與 초선의원 모임, 이재명과의 만남이탄희 "‘속도가 느리다’, ‘현장성이 없다’ 지적 거듭 나와"[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만나 당 선거대책위원회의 쇄신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고 밝혔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민주당 정당쇄신, 정치개혁 의원모임’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 의원은 이날 오후 더불어민주당 당사 후보 회의실에서 열린 ‘민주당 정당쇄신, 정치개혁 의원모임’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논의 과정에서)시간이 별로 없다, 대선 이제 110일 남았기 때문에 비상한 시기엔 비상하게 행동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말했다.이 의원은 “민주당이 원팀을 만드는 과정에서 국민 눈에는 거대한 공룡 선대위처럼 보였겠지만 그 이후에 민주당이 해야 할 과제에 대해서 빠른 속도로 하지 못했던 모습이었다”며 “그 부분이 단순히 대선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가 아니라 지난 총선 이후에 1년 6개월 시간 있었는데 지속적으로 제기된 문제”라고 토로했다. 그는 이 후보와의 대화에서 “‘속도가 느리다’, ‘현장성이 없다’는 지적이 거듭 나왔다”며 “특히 (선대위) 의원들이 현장에 가서 시민을 직접 만나야 된다는 의견도 나왔다”고 전했다.한편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 대표를 면담하고 선대위 쇄신 등을 요청한 지 3일이 지났는데 현실화·공식화된 것이 없다”며 선대위 너목들(너의 목소리를 들으러 가는 위원회) 위원장직을 내려놓기도 했다.이에 대해 이 의원은 “제가 반납한 취지는 선대위가 비상 시기인 만큼 속도감 있게 움직여야 한다는 촉구와 함께 당 선대위를 재편하는데 제가 직책을 내려놓는 것이 도움이 된다면 좋겠다는 취지의 결정이었다”고 답했다.앞서 이 의원을 비롯해 김남국, 김승원, 김용민, 유정주, 장경태, 전용기, 최혜영, 황운하 등 민주당 내 초선 의원들은 ‘정당쇄신·정치개혁 의원모임’을 결성하고 선대위의 구성 및 역동성 문제 등을 지적한 바 있다.이들은 지난 1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선대위가 국회의원 중심으로 구성돼 있어 현장성이 떨어진다”며 “사회 각계각층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외부 인재를 영입해 전면 배치하고 이들에게 실질적인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라고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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