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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분기 실질 GDP, 전분기 대비 3.0% 증가 여파전날 화이자 코로나 백신 첫 승인 따른 효과도 한몫사진=AFP[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일본 도쿄증시의 대표지수인 닛케이225지수(닛케이 평균주가)가 3만 고지를 밟았다. 무려 30년 6개월만이다.15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닛케이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564.08(1.91%) 뛴 3만84.15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닛케이지수가 3만 선을 넘어선 건 1990년 8월2일 이후 처음이다. 당시는 이른바 ‘버블 경기’가 한창이던 때다. 곧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데다, 개장 전 발표된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데 따른 것으로, 코로나발(發) 보건위기와 이로 인한 경제충격 위기가 동시에 사그라질 것이란 기대감 덕분이라는 의미다.앞서 일본 후생노동성은 전날(14일) 미 제약사인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정식 승인한 바 있다. 화이자 백신은 일본에서 승인 받은 첫 코로나19 백신이 됐다. 일본 정부는 17일부터 안전성 조사 목적에 동의한 의료중사자 1만여 명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개시할 계획이다.일본 내각부는 이날 작년 4분기(10∼12월)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7∼9월)보다 3.0％ 증가했다고 발표한 점도 한몫했다. 향후 1년간 현 추세가 지속할 경우를 가정한 실질 GDP 성장률(연율 환산치)은 12.7％로 추산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10.1%)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일본 정부의 여행 장려 정책인 ‘고 투 트래블(Go to travel)’ 영향으로 4분기 여행·외식 지출이 늘어나면서 개인 소비가 2.2% 성장한 데 따른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이준기 (jeke1@edaily.co.kr)▶ #24시간 빠른 #미리보는 뉴스 #eNews+▶ 네이버에서 '이데일리 뉴스'를 만나보세요▶ 빡침해소, 청춘뉘우스 '스냅타임'＜ⓒ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