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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 당시 성남시의회 의장을 지낸 최윤길 씨가 26일 오후 뇌물수수 혐의 등에 대해 조사를 받기 위해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경찰청에 출석하고 있다. / 연합뉴스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화천대유 임원으로 근무한 최윤길 전 성남시의회 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경기남부경찰청은 오늘(26일) 오후 1시 50분쯤 최 씨를 불러 화천대유 뇌물수수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최 씨는 '화천대유에서 맡은 업무'와 '40억 성과급 의혹'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하다, 차량을 받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소설 쓰고 계시네"라며 민감하게 답변했다.최 씨는 또 경찰 조사 과정에서의 소명 계획을 묻자 "좀 필요한 걸 물어보시라"며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최 전 의장은 지난 2013년 2월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안 본회의 상정 당시 후반기 성남시의회 의장을 지냈다.의장 임기를 마친 뒤 화천대유 임원으로 근무한 최 전 의장은 대주주 김만배 씨로부터 성과급 40억 원을 받기로 약속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앞서 지난 17일 최 전 의장의 경기 광주 자택을 압수수색한 경찰은 오늘 조사에서 '40억 성과급'에 대가성이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