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11-29 10:37
[#나눔동행] 교통사고로 숨진 아들이 깨닫게 해 준 '나눔의 기쁨'
 글쓴이 : bipg188
조회 :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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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정착 탈북녀 황금녀 씨…8년간 '마음 치유하는 봉사활동'
각종 봉사단체 가입, 주말에도 활동…"힘닿을 때까지 계속할 것"


교통계도 활동하는 황금녀 전 새마을교통봉사대 진주시지대장
[황금녀 경남여성리더봉사단 사무국장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봉사를 통해 나누는 기쁨은 어디에도 비교할 수 없어요. 이젠 봉사하는 게 생활의 한 부분이 됐어요."

황금녀(54) 경남여성리더봉사단 사무국장은 봉사하며 살아가는 자신의 삶을 이렇게 소개했다.

함경북도 출신인 그는 2007년 탈북했고 아들, 딸 2명과 함께 경남 진주에 정착했다.

변두리에서 식당을 운영하며 순탄한 생활을 했다.

그러나 이런 삶은 오래 가지 않았다.

2012년 3월 식당 일을 도우려고 왔던 아들(당시 9세)이 식당 앞길에서 교통사고를 당했고 현장에서 숨졌다.

이 엄청난 사고는 그가 봉사활동을 시작한 계기가 됐다.

그는 사고 이후 자포자기한 상태였고 몇 달간 아예 바깥출입조차 하지 않았다.

당시 아들의 교통사고를 조사한 경찰관이 실의에 빠진 그에게 "교통봉사를 해보는 게 어떻겠나?"라고 권유했다.

황금녀 경남여성리더봉사단 사무국장
(진주=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황금녀 경남여성리더봉사단 사무국장이 자신의 봉사활동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2020.11.29 shchi@yna.co.kr


북한에선 봉사란 용어가 없어 뭔지도 몰랐다.

하지만 그는 "우리 아들의 생명을 앗아간 그런 교통사고를 막고 슬픈 나를 잊어야겠다"는 생각에 제안을 받아들였다.

새마을교통봉사대 진주시지대에 가입해 담당 경찰관, 대원 등과 함께 초등학교 앞에서 어린 학생들에게 위험지역을 알리고 조심하도록 안내했다.

차량 운전자들을 상대로 안전 운전을 계도하고 학생과 어른들에게 교통안전교육 활동도 펼쳤다.

시에서 요청이 들어오면 교통안전 캠페인도 벌이고 야간에 청소년 선도 활동 등 봉사활동이라면 마다하지 않고 참여했다.

2년간 총무를 지낸 뒤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진주시지대장으로 선두에 서서 활약했다.

탈북녀의 열성적인 봉사 활동에 감사장과 표창이 잇따랐다.

그는 진주시장상(2013), 지방경찰청장상(2014), 새마을중앙회장상(2015년), 경남도지사장(2016), 칭찬주인공상(2017), 진주시의장상(2019) 등 18개 상을 받았고 현재 봉사부문 국무총리상 수상 후보로 올랐다.

(진주=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황금녀 경남여성리더봉사단 사무국장이 자신이 받은 표창 등을 소개하고 있다. 2020.11.29 shchi@yna.co.kr

진주시지대장 직분을 내려놓은 그녀는 올해 지역 사회단체 회장들로 구성된 경남여성리더봉사단에 가입해 새로운 봉사활동에 나섰다.

이 봉사단은 경남도자원봉사센터 소속이며 경남에만 있다.

기업의 기부금이나 재능기부를 받아 각 시군의 소외된 이웃이나 저소득층, 불우아동 등에게 생활에 필요한 꾸러미 키트 등을 전달하는 등 봉사활동을 한다.

어려운 농가에 일손 지원이나 농산물 팔아주기 등도 진행해 도내 농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그는 새마을교통봉사대 진주시지대, 경남여성리더봉사단뿐 아니라 벽화봉사단체인 초아회, 보호관찰대상자들을 보살피는 법사랑위원회 등에 가입해 주말에도 봉사활동이 필요한 곳이 있으면 달려간다.

황 국장은 29일 "봉사활동을 진행하면서 나보다 못사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어쩌면 나는 부족한 게 없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어려운 이웃을 돕고 나누면 진정한 행복과 기쁨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아들은 살아서 효자 노릇을 했고 죽어서는 엄마에게 봉사를 통해 나눔의 기쁨을 깨닫게 해 줬다"며 "힘이 닿을 때까지 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shch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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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녹유(錄喩)의 '오늘의 운세' 2020년 11월 29일 일요일(음력 10월 15일 병자)

녹유 02-747-3415. 010-9133-4346

▶ 쥐띠

348년생 세상 모두에게 고마움이 생겨난다.60년생 즐거운 분위기에 나이를 잊어내자.72년생 벅찬 감동의 기쁜 눈물이 뿌려진다.84년생 애틋한 열정 더 큰 꿈을 가져보자.96년생 동강난 기대 허탈감이 밀려온다.

▶ 소띠

59년생 잊혀져 가는 것에 가치를 알아내자.61년생 징검다리 역할로 지갑을 채워주자.73년생 땀 흘린 만큼의 보람을 볼 수 있다.85년생 선택 받은 기회 날개가 달려진다.97년생 포기하지 않았던 칭찬을 들어보자.

▶ 범띠

50년생 갑자기 달라지는 변수에 대비하자.62년생 사양하지 않는 욕심을 가져보자.74년생 지루했던 기다림이 끝을 보여준다.86년생 희망이 아닌 신념으로 해야 한다.98년생 후회 없는 마무리 내일을 준비하자.

▶ 토끼띠

51년생 최고의 맛이 담긴 대접을 받아보자.63년생 생각이 많아져도 가진 것을 지키자.75년생 쉽지 않던 도전이 상을 받아낸다.87년생 시작에 불과하다. 차선에 만족하자.99년생 책 읽는 소리 모범생이 되어보자.

▶ 용띠

52년생 흥정은 넉넉한 인심이 우선이다.64년생 늦지 않았다는 자신감이 필요하다.76년생 친절한 미소 뒤에 거짓이 숨어있다.88년생 기다렸던 만남 꽃단장을 해보자.00년생 재주로 하지 말자. 성실이 우선이다.

▶ 뱀띠

41년생 숨죽이던 순간 만세가 불려진다.53년생 인사가 불편한 불청객을 볼 수 있다.65년생 멍석 깔린 자리 이름값을 올려보자.77년생 떨어지면 안 된다. 의리를 지켜내자.89년생 차이두지 않는 균형을 맞춰내자.

▶ 말띠

42년생 알아주는 노고에 어깨가 들썩인다.54년생 서두르면 손해다 배짱을 더해보자.66년생 찾고 있던 것이 제 발로 들어온다.78년생 늦게 뿌린 씨에 결실을 볼 수 있다.90년생 특별한 가르침에 고개를 숙여내자.

▶ 양띠

43년생 누구라도 따뜻한 이웃이 되어주자.55년생 목마르던 사랑에 단비가 뿌려진다.67년생 한 번 더 미련이 반전에 성공한다.79년생 천국 같은 평화 행복이 피어난다.91년생 외로움 달래주는 재미에 빠져보자.

▶ 원숭이띠

44년생 부러움의 눈길 마음껏 누려보자.56년생 듣기 좋은 소리 천 냥 빚을 갚아낸다.68년생 말과 행동을 위엄 있게 해야 한다.80년생 인정받지 못하는 자랑은 숨겨내자.92년생 다시 와 준 것에 귀함을 더해보자.

▶ 닭띠

45년생 속 깊은 대화로 갈등을 씻어내자.57년생 계획보다 빠르게 정상에 설 수 있다.69년생 손해가 아닌 것에 만족을 가져보자.81년생 소리 없이 찾아온 행운을 볼 수 있다.93년생 심부름 잘하는 막내가 되어주자.

▶ 개띠

46년생 눈으로 먼저 보고 소문을 들어보자.58년생 바쁜 틈 메워주는 도움을 받아보자.70년생 주려고 하지 말자. 본전도 못 건진다.82년생 게을렀던 공부 각오를 다시 하자.94년생 후회 없는 선택 꿈을 향해 달려가자.

▶ 돼지띠

47년생 속 끊이던 고민에서 벗어날 수 있다.59년생 두려움이 아닌 확신을 가져보자.71년생 흥겨운 호사 콧노래가 퍼져 간다.83년생 열심히 했던 것이 시험대에 오른다. 95년생 수 없이 했던 실패 완성이 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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