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1-10-17 05:51
[단독]5대 은행, 전셋값 오른 만큼만 대출한다…"모든 은행으로 확산"
 글쓴이 : mbw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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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만큼만' KB식 합의 "투기수요차단"…신규는 80% 그대로금주초 비대면 은행 전체회의 열고 모든 은행에 확대 적용 논의서울시내 은행 대출창구 모습.© News1 안은나 기자(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서상혁 기자 =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이 전세대출 갱신 한도를 '임차보증금(전셋값) 증액 범위 이내'로 제한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이 앞서 시행한 전세대출 한도 축소 방안을 다른 은행도 그대로 적용하기로 한 것이다.예를 들어 전셋값이 4억원에서 6억원으로 오른 경우 지금까진 다른 대출이 없다면 보증금의 80%인 4억8000만원까지 전세대출을 받을 수 있었는데, 앞으론 증액분인 2억원까지만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자기 돈이 있으면서도 추가로 전세대출을 더 받아 주식이나 갭투자(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것) 등에 악용하는 투기수요를 막기 위한 조치다. 다만 전세 신규 계약에 대해서는 실수요 보호를 위해 종전과 같이 보증금의 80%까지 전세대출을 제공한다.17일 금융당국과 은행권 관계자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 15일 5대 은행 여신 담당 실무자들과 만나 전세대출 재개와 관련한 후속 조치안을 논의했고 5대 은행은 이 자리에서 전세대출 가수요를 막기 위해 국민은행 방식을 채택하기로 의견을 모았다.5대 은행은 또 상대적으로 느슨한 비대면 전세대출 심사를 강화하고 전세대출이 총량관리한도에서 빠지면서 늘어난 가계대출 여력을 또 다른 실수요자 대출인 집단대출에 집중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한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실수요자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전세대출을 연말까지 가계대출 총량관리한도 규제에서 빼주기로 한 것과 관련해 전세대출이 꼭 필요한 실수요자에게 공급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며 "국민은행처럼 보증금 증액분 이내로 한도를 줄이는 방안을 적용하는 것에 대해 의견일치를 봤다"고 밝혔다.국민은행이 지난달부터 이 방안을 시행했고 뒤이어 하나은행도 지난 15일부터 도입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농협은행 등도 조만간 적용하게 된다.더 나아가 5대 은행은 이 방안을 전체 은행권으로 확대하기 위해 이번주 초에 지방은행을 포함해 비대면 전체 은행 회의를 열고 협의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지난 14일 서민층 실수요자 전세대출이 중단되지 않도록 올해 4분기(10~12월) 취급되는 전세대출을 총량관리한도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금융권의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이 연 5~6%대를 넘지 않도록 총량관리를 하고 있는데, 이 기준에서 전세대출을 빼 대출 여력을 늘린 것이다. 은행들은 이번주부터 중단했던 전세대출을 재개하거나 지점별로 관리했던 대출한도를 원래대로 푼다.금융당국이 가계부채 증가율 목표치에서 전세대출을 제외하기로 하면서 전 은행권의 대출 여력은 8조원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이 지난 13일 발표한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9월 은행권의 전세대출은 2조5000억원, 8월에는 2조8000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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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홍준표, 오늘 오후8시 최재형자택 찾아 대선 협력 요청최재형, 도덕적 리스크 적고 정치 경험 많은 洪 선택최재형, 윤석열 대신 홍준표 선택…경선 큰 변수 작용[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대장동 개발사업 시행사인 '화천대유' 특혜의혹에 대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09.22. photo@newsis.com[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국민의힘 대선후보 2차 컷오프에서 탈락한 '소신의 아이콘'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홍준표 의원에게 힘을 보탠다. 보수 우파 기치를 내세운 최 전 원장의 합류로 양강인 홍 의원이 당내 보수 지지자 표심을 잡는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홍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경선 구도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16일 뉴시스 취재결과, 홍 의원은 이날 오후 8시 최 전 원장의 서울 목동 자택을 찾아 대선 승리를 위한 협력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미 두 사람은 정권교체를 해야한다는 목표 아래 힘을 합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그간 전화로 소통해왔지만 직접 만나는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앞서 최 전 원장은 정치권 입문 3개월여만인 지난 8일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 2차 컷오프에서 탈락했다.도덕성과 가문배경, 선명한 보수 성향 등 경쟁력을 가진 최 전 원장은 대선 뒤에도 정치를 계속 해나갈 뜻을 밝힌 바 있어 그의 향후 행보가 주목됐다.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19일 서울 여의도 한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07.20. photo1006@newsis.com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최 전 원장에게 계속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총장과 최 전 원장은 지난 9월 고발사주 의혹 정치공작에 대한 공동 대응을 밝힌 바 있어 최 전 원장이 윤 전 총장에게 합류할 가능성이 점쳐졌었다.하지만 최 전 원장은 정권교체를 위해 윤 전 총장에 비해 도덕적 리스크가 적고 정치 경험과 경륜이 많은 홍 의원을 지지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속세폐지, 가덕도 신공항 재검토 등을 통해 대구경북(TK)보수층의 지지를 받은 최 전 원장이 양강인 홍 의원에게 합류하면서 든든한 우군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