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2-04-04 10:52
짝퉁 판매 사과 사흘만…자화자찬한 무신사
 글쓴이 : mbw1983
조회 :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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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품이슈 계속되는 가운데홍보성 자료 배포해 논란패션업계 "비상식적 대응" 무신사의 가품 판매가 사실로 밝혀지면서 비판 여론이 커지고 있다.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무신사를 '짭신사'로 평하는 등 소비자 성토 댓글이 지난 주말 내내 이어졌다. 앞서 무신사는 브랜드 피어 오브 갓의 '에센셜(Essentials) 3D 실리콘 아플리케 박시 티셔츠' 가품을 판매해 지난 1일 공식 사과한 바 있다. 짝퉁 논란을 사과한 지 만 사흘이 지나지 않은 4일 무신사가 '자화자찬성' 홍보자료로 또 다시 입방아에 올랐다. 무신사는 이날 '잠재력 무궁무진 쑥쑥 크는 유니콘 플랫폼…개발자 사로잡는 무신사·컬리'란 제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자료에는 "지난해 기준 2조 3000억원의 거래액 기록을 세운 패션 유니콘 무신사가 지난달 배달의민족출신 조연 CTO를 새롭게 선임해 화제를 모았다"며 "베테랑 개발자들이 기존의 정통 IT기업 대신 개인과 조직 측면에서 성장 가능성이 더욱 높은 유니콘 플랫폼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고 자평했다.무신사 공식 인스타그램에 달린 댓글. 패션업계에서는 이같은 행보가 비상식적이라는 반응이다. 회사 평판에 치명적인 가품이슈 논란이 채 가시기 전에, 홍보성 보도자료를 내는 경우는 거의 없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부정적 이슈에 휘말린 대부분 기업들은 홍보를 최대한 자제하고 소비자 보호에 역량을 집중하는 경우가 많다"며 "지금처럼 대놓고 홍보 자료를 배포하는 건 그만큼 무신사의 위기관리 능력이 떨어진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무신사는 가품 이슈를 대응하는 과정도 매끄럽지 못했다. 내부절차에 따라 보상을 해줬지만 책임있는 경영인의 이름으로 한 사과가 없었다. 소비자에게 '가품 판매 사실을 철저히 비밀로 유지해야 한다'는 조항을 요구했다는 사실도 커뮤니티에서 논란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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