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1-06-08 07:40
고용부, 평택항 이선호씨 사망사고 “불법파견 가능성”
 글쓴이 : bsbh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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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청업체 ‘동방’이 실질적인 작업 지시이씨 업무 컨테이너 아닌 동식물 검역”지난 4월 평택항에서 발생한 청년노동자 이선호씨 사망사고에 대해 고용노동부가 원청업체와 하청업체 간 ‘불법파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김규석 고용부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7일 브리핑에서 “원청업체 ‘동방’과 이씨가 속한 하청업체 ‘우리인력’의 계약관계가 불법파견일 가능성이 있다”며 “우리인력 관계자에 대한 참고인 조사 등 관련 수사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도급 등의 계약관계에서 원청이 하청 노동자에게 작업 지시를 하면 불법파견의 소지가 있다. 앞서 사고대책위원회는 사고 당시 원청 직원이 이씨에게 컨테이너에서 화물 고정용 나무 제거 작업 지시를 내렸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씨의 업무는 동식물 검역이었지 컨테이너 업무가 아니었다. 이씨는 나무 제거 작업 중 컨테이너 벽체에 깔려 숨졌다. 김 국장은 “재해자(이선호씨)는 우리인력과 근로계약이 체결돼 있었지만, 실질적인 작업 지시는 동방으로부터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사고 발생 원인으로는 사고 컨테이너에서 고정핀 장착 등 벽체 전도 방지 조치를 하지 않은 점, 중량물 취급 작업을 여러 명이 할 때 사고 예방을 위해 적절한 신호나 안내를 해야 함에도 하지 않은 점, 지게차 활용이 부적절한 점 등을 꼽았다. 김 국장은 “이번 주 중 수사를 완결하고 책임자를 형사 입건할 예정”이라며 “법 위반사항에는 엄중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안경덕 고용부 장관은 “유족과 대책위에 약속한 바와 같이 철저한 사고 원인 조사를 통해 책임자를 엄중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우리가 몰랐던 군사, 술, 우주이야기 클릭!▶ 네이버에서 서울신문 구독하세요▶ [나우뉴스] 세상에 이런 일이ⓒ 서울신문(www.seoul.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야마토] ♧ [야마토1] ※%E2%97%80 0mXM.<도메인1> %E2%86%97 “전 세계 2억2천만명 실직 상태 예상”영업시간이 자정으로 1시간연장된 이탈리아 로마에서 시민들이 7일(현지시각) 야외 카페에서 저녁 시간을 보내고 있다. 로마/EPA 연합뉴스코로나19가 일자리에 미친 영향이 2008년 금융위기의 4배라는 주장이 나왔다.유엔 국제노동기구(ILO) 가이 라이더 사무총장은 7일(현지시각) 화상으로 열린 연례 국제노동총회(ILC)에서 코로나19의 영향이 “파괴적이고 대격변 수준의 것이었다”며 이렇게 말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그는 “전체적으로 보면 코로나19는 2008~2009년 금융위기가 초래한 것보다 4배 심각한 위기를 노동계에 미쳤다”고 말했다. 국제노동기구는 올해 전 세계에서 2억2천만명이 실직 상태에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실직은 적어도 2023년까지는 회복되지 못할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지난주 내놓았다. 라이더 총장은 “어떤 경제권에서는 점점 경제가 회복되고 일자리로 빠른 속도로 만들어지는 것을 보고 있다”며 “현재와 같은 추세의 회복이 이뤄지면 불균형 회복이 이뤄질 것이라는 점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한겨레가 ‘세번째 벗’을 찾아갑니다, 서포터즈 ‘벗’▶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언론, 한겨레 구독하세요!▶코로나19 기사 보기[ⓒ한겨레신문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