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2-06-26 00:35
옥주현, 김호영 고소 사과 “선배들 호소문에 반성…소란 바로잡겠다”(전문)
 글쓴이 : dim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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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대배우 ‘호소문’…뮤지컬계 ‘동의’ 릴레이옥주현 “신중하지 못했다” 사과



옥주현, 김호영. 서울신문DB, 뉴스1뮤지컬 1세대 배우들이 뮤지컬 ‘엘리자벳’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호소문을 발표하자, 수많은 뮤지컬 배우들이 호소문을 공유하며 동의 의사를 표했다. 배우 옥주현은 작금의 사태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김호영 고소 사과한 옥주현옥주현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읕 통해 “최근 작품 캐스팅 문제에 관한 논란에 휩싸이면서 제가 뮤지컬 업계 동료 배우를 고소하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며 “이런 일이 발생하게 된 것에 책임을 느끼고 있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옥주현 인스타그램이어 “뮤지컬 배우 선배님들의 호소문을 읽어봤다”며 “저 또한 뮤지컬을 사랑하고 아끼며 17년간 뮤지컬에 몸을 담은 한 사람으로서 저를 둘러싼 의혹들과 그것을 해명하려는 과정에서 신중하지 못했음을 깨달았고 반성했다”고 밝혔다.옥주현은 “뮤지컬 업계의 종사자분들과 뮤지컬을 사랑하시는 관객분들을 비롯해 이 일로 불쾌감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죄송한 마음”이라면서 “소송과 관련해 발생한 소란들은 제가 바로잡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그러면서 옥주현은 “또한 앞으로는 ‘배우는 연기라는 본연의 업무에 집중해야 한다’는 선배님들의 말씀을 되새기며 늘 그래왔듯이 연기와 노래를 통해 뮤지컬을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제 진심을 전하겠다”고 다짐했다.논란이 된 뮤지컬 ‘엘리자벳’의 10주년 공연 캐스팅에 대해선 “어떠한 관여도 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옥주현은 “오디션을 통해 본인의 실력을 인정 받은 배우들이 폄하되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캐스팅과 관련한 모든 의혹에 대해 공연 제작사에서 사실관계를 명명백백히 밝혀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끝으로 그는 “이번 일로 우려와 걱정을 보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더불어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들께도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덧붙이며 글을 마무리했다.● 뮤지컬 1세대 호소문…“안타까움과 책임감을 느껴”앞서 지난 22일 박칼린 최정원 남경주는 ‘모든 뮤지컬인들께 드리는 호소의 말씀’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최근 일어난 뮤지컬계의 고소 사건에 대해, 뮤지컬을 사랑하고 종사하는 배우, 스태프, 제작사 등 많은 이들이 안타까움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특히 뮤지컬 1세대의 배우들로서 더욱 비탄의 마음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한 뮤지컬이 관객과 온전히 만날 수 있기까지 우리는 수많은 과정을 함께 만들어 가게 된다. 그 안에서 일하고 있는 우리 모두는 각자 자기 위치와 업무에서 지켜야 할 정도(正道)가 있다”며 배우, 스태프, 제작사가 지켜야 할 정도 3가지를 제시했다.



(왼쪽부터) 김소현, 정선아, 신영숙. 인스타그램이들은 “배우는 연기라는 본연의 업무에 집중해야 할 뿐 캐스팅 등 제작사 고유 권한을 침범하지 말아야 하며 스태프는 몇몇 배우의 편의를 위해 작품이 흘러가지 않도록 모든 배우들을 평등하게 대해야 하고 제작사는 함께 일하는 스태프와 배우에게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키려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후 다수의 뮤지컬인들이 이 성명문을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공유하며 동의를 표했다. 유명 뮤지컬 배우인 김소현, 정선아, 최재림, 차지연, 신영숙, 정성화 등이다.●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앞두고 잡음이들이 성명문을 내게 된 배경에는 뮤지컬 ‘엘리자벳’에서 주인공 엘리자벳 역을 맡은 옥주현과 뮤지컬 배우 김호영의 갈등이 있었다.김호영은 지난 14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뮤지컬 팬들 사이에서 이 글이 옥주현을 겨냥한 말이라는 추측이 돌았다. 김호영이 10주년을 맞은 ‘엘리자벳’ 공연 캐스팅에 그간 두 번이나 엘리자벳 역을 한 김소현이 빠진 것에 간접적으로 불만을 표했다는 주장이었다.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옥주현을 저격했다는 추정이 나온 SNS글. 현재는 삭제됐다. 김호영 인스타그램, 뉴스1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국내 최고의 스태프와 함께 치뤄진 강도높은 단계별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새로운 배우들과 지난 시즌 출연자를 포함하여 VBW 원작사의 최종승인을 통해 선발된 배우들로 캐스팅됐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다.논란이 커지자 옥주현은 지난 20일 서울 성동경찰서를 통해 ‘엘리자벳’ 10주년 캐스팅을 두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이들 및 김호영에 대한 명예훼손 고소장을 제출했다.김호영 측도 “옥주현이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내용으로만 상황 판단을 하였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없고, 당사 및 김호영 배우에게 사실 확인을 하지 않고 이로 인해 배우의 명예를 실추시킨 점에 있어 유감스럽다”고 당혹스러움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역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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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미국대사관이 25일 SNS에 올린 게시물. SNS 캡처주한 미국대사관이 6·25전쟁 발발 72주년을 맞아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렸다. 미국은 3년이 넘는 전쟁 기간 동안 연인원 170만명 이상의 전투 병력을 한국에 보냈다.미 대사관은 25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오늘은 한국전쟁 발발 72주년을 맞는 날”이라며 “참전용사들의 용기와 희생에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인천상륙작전 당시 미군 활약상이 담긴 사진 등도 함께 게시했다.1950년 6월25일 북한의 기습남침으로 전쟁이 발발하자 미 행정부는 유엔 회원국들을 설득해 북한을 ‘침략자’로 규정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회원국 군대로 구성된 유엔군사령부가 사상 처음 창설되고, 당시 제2차 세계대전 패전국인 일본 점령 업무를 맡고 있던 연합국 최고사령관 더글라스 맥아더 원수가 초대 유엔군사령관을 겸한다.미국은 유엔 참전 16개국 가운데 가장 빨리, 그리고 가장 많은 병력을 한국에 보냈다. 1950년 6월25일부터 정전협정이 체결된 1953년 7월27일까지 한반도에서 복무한 미군 장병은 연인원 178만9000여명에 달한다. 그중 3만6000명 이상이 전사하고, 10만3000명 이상이 부상했다.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는 6·25전쟁 당시 전사한 미군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부통령이던 2013년 방한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훗날 당시 기억을 떠올리며 “나는 전사한 3만6574명의 미군 병사를 기리기 위해 전쟁기념관에 헌화했다. 6·25전쟁 이후 한반도 분단과 이산가족의 고통을 느꼈다”고 회상한 바 있다.한편 미 대사관은 필립 골드버그 신임 주한 대사가 오는 7월10일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상원 인준 절차와 취임선서를 진작 마쳤지만 직전 근무지였던 콜롬비아의 대통령선거 결과 분석 등 관련 업무가 아직 남아 부임이 지연돼왔다. 주한 미국대사 자리는 지난해 1월 해리 해리스 당시 대사가 그만두고 본국으로 돌아간 뒤 약 1년6개월 만에 채워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