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법무부는 4일 오후 새 고등검찰청장에 이성윤(왼쪽부터)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장, 새 중앙지검장에 이정수 법무부 검찰국장, 새 법무부 검찰국장에 구자현 서울중앙지검 3차장, 새 사법연수원 부원장에 한동훈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검사장)을 발령하는 등 인사를 단행했다. (사진=뉴시스 DB) 2021.06.04.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정권의 무도한 검찰 장악에 저항하던 수뇌부를 대거 강등시켰고, 권력의 앞잡이들에겐 예외 없이 승진 파티를 열어줬다."야당인 국민의 힘이 지난 4일 법무부가 단행한 검찰 고위 인사를 두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5일 논평을 통해 "피고인이 된 '방탄검사'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서울고검장 영전은 이번 인사의 화룡점정(畵龍點睛)"이라며 "'박범계표 검찰 인사'는 문재인 정권이 국민을 얼마나 우습게 아는지 확실히 보여줬다"고 힐난했다.윤 대변인은 "범죄를 저질러도 정권에 충성하면 고검장도 되고 법무부 차관도 될 수 있는 세상이 됐다. 그러고 보니 법무부 장관도 형사 피고인"이라고 비꼰 뒤 "이보다 더한 불공정이 어디 있고 이보다 심한 부정의가 어디 있는가. 문재인 정권은 공정과 정의를 말할 자격을 완전히 상실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 나선 나경원·이준석 후보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 인사 비판에 힘을 보탰다. 나 후보는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 간부 인사는 그야말로 졸렬함 그 자체"라고 혹평한 뒤 "부당한 권력 앞에 비굴한 자에겐 전리품을 나눠주고, 부당한 권력에 맞서고 저항한 자에겐 모멸감을 줬다"며 "거짓된 영광에 취한다면 착각이다.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후보도 전날 사법연수원 부원장으로 발령이 난 한동훈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인사와 관련해 "'사람이 먼저다'라고 외치던 슬로건은 어디가고 자신들이 싫어하는 사람만 찍어서 배척하냐"며 "기소된 사람은 영전하고 무혐의 내야할 무고한 검사의 칼은 부러뜨리려고 하는 이유가 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한편 법무부는 지난 4일 김오수 검찰총장 취임 후 처음 단행한 검찰 고위간부 인사에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서울고검장으로 승진시키고 후임으로는 이정수 법무부 검찰국장이 발탁하는 등 대검검사급 검사 41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서울중앙지검장과 함께 검찰 '빅4'로 불리는 법무부 검찰국장엔 구자현 서울중앙지검 3차장 검사가,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은 문홍성 수원지검장이 임명됐다.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퇴 후 약 3개월간 총장 직무대행을 수행해온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는 법무연수원장으로 이동하고 강남일 대전고검장과 구본선 광주고검장 등 사법연수원 23기 고검장들은 전부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밀려났다.최석환 기자 neokism@mt.co.kr▶부동산 투자는 [부릿지]▶주식 투자는 [부꾸미TALK]▶부자되는 뉴스, 머니투데이 구독하기<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야마토] ♤ [야마토1] ㎧%E2%97%87 10GS。<도메인1> %E2%8A%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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