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2-04-11 20:31
민주 “본선 경쟁력 뭔가” 국힘 “당내 화합안 있나” 집중 질문
 글쓴이 : bmw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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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초단체장 공천 신청자 면접장 가보니- 단독 신청 현역 7명 대상 심사- 임기 4년 대표 성과 공통 질문- 복수지 면접 ‘비장의 무기’ 물어 - 12일께 경선지·대상자 등 발표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지난 10일과 11일 실시한 기초단체장 공천 신청자 면접에서는 본선 경쟁력이 최대 화두가 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역 단체장 11명 중 8명이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한 터라 4년 임기를 평가하는 질문도 많았다.더불어민주당 소속 노기태(정면 가운데) 강서구청장이 11일 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진행된 6·1 지방선거 후보자 공천관리위원회 면접 심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국민의힘 부산시당의 공천관리위원장인 백종헌(정면 가운데) 의원이 11일 시당에서 열린 부산지역 기초단체장 후보 공천 신청자(뒷모습)에게 질문을 하고 있다.여주연 기자 yeon@kookje.co.kr‘민주당 부산시당 6·1 지방선거 공직후보자 공천관리위원회’(이하 시당 공관위)는 11일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한 노기태 강서구청장과 홍순헌 해운대구청장, 최형욱 동구청장, 박재범 남구청장, 이성문 연제구청장, 김태석 사하구청장, 정미영 금정구청장 등 현역 7명을 대상으로 면접 심사를 진행했다. 이날 면접은 현역 구청장의 직무 수행을 감안해 일과 시간 이후인 오후 6시30분부터 1인당 15분 내외로 진행됐다. 이날 면접에서는 당선 가능성을 비롯해 본선 경쟁력을 후보자 모두에게 공통 질문으로 던지면서 임기 4년간의 대표 성과와 주민 만족도 등을 자체적으로 평가하라는 추가 질문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개별적으로는 의회와의 관계, 언론에 보도된 논란 등을 추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전날 공천신청자 복수 지역 면접에서도 당의 후보로 본선에 나서게 되면 가장 먼저 내세울 ‘비장의 무기’가 무엇인지, 이를 압축적으로 어떻게 표현할 것인지 등의 질문이 나왔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기장군 부산진구 북구 영도구 사상구 동래구의 공천 신청자들과 서구·중구의 단독 신청자들을 상대로 면접 심사를 했다.한 현역 구청장은 면접에서 “대선 패배 이후 선거도 해보기 전에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질 것’이라는 패배주의가 당내 고개를 들어 대단히 안타깝고 화도 난다. 부산시민을 믿고 당이 똘똘 뭉쳐 간절한 자세로 승부를 걸면 된다”며 “조기에 후보자 공천을 마무리하고 한 달 남짓한 기간 최선을 다해보자”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시당 공관위는 지난 주말 실시한 적합도 조사 결과에 면접 심사 점수를 더해 이르면 12일 단수 추천 후보자를 확정하고, 경선지역과 대상자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 전 지역 신청자 60명 개별 심사 - 공천 갈등 방지책이 주요 질문 - “미리 결론 내려놓고 심사하나”- 5분 짧은 면접에 일부 불만도11일 국민의힘 부산시당에서 진행된 6·1 지방선거 후보자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의 기초단체장 공천 신청자 면접에서는 공천 경쟁에 따른 당내 화합 방안 등이 주요 질문으로 제시됐다. 또 후보자의 전과를 비롯한 각종 의혹과 논란 등을 파고드는 질문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시당 공관위는 이날 부산지역 16개 구·군 단체장 선거 공천 신청자 60명을 대상으로 개별 면접 심사를 진행했다. 중구를 시작으로 진행된 이날 면접은 애초 종료 시각인 오후 6시를 훌쩍 넘겨 밤늦게까지 진행됐다. 공관위원들은 후보자들에게 개인 경쟁력이 무엇인지와 함께 공천 결과 발표에 따른 부작용을 해소할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물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공천 대상자로 자신과 경쟁자가 각각 결정됐을 때 어떻게 당원협의회 내부 분위기를 수습할 것인지를 공통적으로 물었다는 게 공관위 주변의 전언이다. 이는 과열 양상으로 전개되는 당내 공천 경쟁으로 후보자 확정 이후 당의 분열이 심각하게 우려된다는 당내 여론이 반영된 질문으로 보인다.공천신청자 A 씨는 “아무래도 당내 경쟁이 격화하니 공관위원들도 당의 후보 결정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자 나오거나 당이 분열되는 상황을 염려하는 듯 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다만 공천 신청자 1명당 면접 시간이 질문을 포함해 5분 내외에 불과해 공천 신청자들 사이에서는 불만도 많았다. 특히 전날 시당 공관위와 당원협의회 간 공천 관련 논의가 있었던 것을 두고도 “면접 심사를 하고 당협의 의견을 들어야 하는 게 정상인데, 미리 결론을 내려놓고 뒤에 심사를 하는 게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분통을 터뜨리는 공천 신청자도 있었다.금정구청장 후보자 공천 신청자인 이순용(63) 전 금정경찰서장은 공천 경쟁이 불공정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이유로 이날 면접 심사에 응하지 않았다. 이 지역에는 김재윤(64)·김천일(68) 구의회 의원과 박성명(66)·최영남(65) 전 시의회 의원이 공천 경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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