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2-04-19 23:10
IMF 올해 韓 성장률 전망치 3.0%→2.5%로 대폭 하향
 글쓴이 : giong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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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사태로 3개월 만에 0.5%포인트 낮춰정부 "주요 선진국과 비교하면 소폭 하락"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3.1%→4.0%로 상향연합뉴스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0%에서 2.5%로 하향 조정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에너지가격 급등과 공급망 악화 등에 따른 전망이다.IMF는 또 올해 우리나라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3.1%에서 4.0%로 대폭 올렸다.IMF는 19일 세계경제전망(WEO)을 발표하면서 올해 한국 경제가 지난해보다 2.5%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1월 전망치보다 0.5%포인트 내려간 것이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1월과 같은 2.9%로 제시됐다.이날 IMF의 전망치는 최근 발표된 주요 기관의 전망치 중 가장 낮다. 지난달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와 피치는 올해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2.7%로 제시했고, 투자은행(IB) 평균 전망치는 IMF보다 높은 3.0%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만 2.5%로 제시했다. 가장 최근인 지난 6일에는 아시아개발은행(ADB)이 3.0%로 전망했다.IMF는 올해 세계경제의 성장률 전망치도 3.6%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1월(4.4%)보다 0.8%포인트 내려간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 하락 폭은 세계 및 주요 선진국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소폭”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독일(-1.7%포인트) 이탈리아(-1.5%포인트) 영국(-1.0%포인트) 일본(-0.9%포인트) 프랑스(-0.6%포인트)의 성장률 전망치 하락 폭은 한국보다 컸다.기획재정부 제공IMF가 한국을 비롯한 세계경제의 성장률 전망치를 3개월 만에 낮춘 것은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공급망 훼손 ▷물가 상승 ▷러시아의 채무 불이행에 따른 대차대조표 위험 등이 겹쳐 하방 리스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여기에 코로나19 재확산과 중국의 성장둔화 장기화, 금리 인상 및 부채부담 증가 등 리스크도 상존한다고 봤다.IMF는 “전쟁으로 더욱 악화된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서는 긴축적 통화정책이 요구되지만 경기 회복 필요에 따른 각 국의 섬세한 정책도 필요하다”며 “재정여력 확보를 위해 확대된 재정지원을 축소하되 전쟁 및 코로나 취약 계층에 대한 선별 지원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이날 IMF는 올해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3.1%에서 4.0%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이 역시 프랑스(4.1%) 독일(5.5%) 캐나다(5.6%) 영국(7.4%) 미국(7.7%) 등 주요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고 기재부는 강조했다.기재부는 “이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유가 상승 등의 영향이 정부의 유류세 인하 등 노력으로 일부 상쇄됐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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