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1-03-18 07:59
오세훈-안철수, 단일화 협상 또 결렬 "오늘 아침 데드라인"
 글쓴이 : mbw1983
조회 :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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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후보 등록일, 남은 시간은 단 하루여론조사 문항·유무선 조사 등 이견 차 좁히지 못해"18일 오전 합의토록 최대한 노력"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오세훈(왼쪽)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1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매일경제 창간 55주년 기념 제30차 국민보고대회'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가운데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 2021.03.17. 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파이낸셜뉴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단일화 협상을 진행 중인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실무협상단이 17일 여론조사와 관련한 최종 합의 도출에 또다시 실패했다. 두 후보가 단일화 시한으로 정했던 19일(후보 등록일)까지 단 하루만 남게 되면서, '19일 이전 단일화'가 불투명해졌다.양측 실무협상단을 이끄는 정양석 국민의힘 사무총장과 이태규 국민의당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부터 저녁 9시를 넘은 시간까지 이어진 마라톤 협상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후보 선출 방식에 대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전했다.양측은 여론조사 방식에 대한 각자의 입장을 전달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이날 앞선 회의에서 오 후보측은 '경쟁력 + 유선조사 10%' 안을 제안했다. 오 후보측은 당초 '경쟁력'이 아닌 '적합도'를 여론조사 문항으로 주장해 왔지만 이를 양보하는 대신 유선조사를 포함하자는 입장이다.하지만 안 후보측은 '가상대결 + 유선조사 10%' 혹은 '경쟁력 + 무선조사 100%'를 역제안했다. 또 오 후보측이 이를 수용할 수 없을 경우를 대비해 '경쟁력50%, 적합도50% + 무선조사 100%'를 세번째 안으로 내놓기도 했다.안 후보측은 '경쟁력'을 측정하는 방법 중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가상대결을 묻는 방식을 가장 선호해왔지만, 한발 물러서며 대안을 제시한 모양새다.이에 대해 정 사무총장은 "우리 당 입장은 국민의당에서 요청한 경쟁력 조사는 피하지 않겠다, 다만 가상대결을 통한 후보 확정은 새로운 방법이고, 전례가 없고, 합산하기가 쉽지 않아 수용하기 어렵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또 "여론조사 정확성을 위해 유무선, 특히 유선 전화 비율을 반영해야한다고 요청하고 오전에 (유선 전화를) 10% 정도라도 반영하자는 조정안을 내고 기다렸다"며 "그런데 국민의당 측에서 그 수용이 쉽지 않다는 입장"이라고 했다.통상 유선전화는 대체로 보수 성향의 고연령층에서 사용 비율이 높고, 무선 전화는 진보·중도 성향이 강한 젊은 층에서 사용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이러한 이유로 오 후보측은 유선전화 혼용을, 안 후보측은 무선전화 방식을 선호하는 것이다.이 사무총장은 "국민의힘 측에서 말씀하신 제안을 저희가 수정해야 하는 것이고, 제안과 수정 제안에 대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덧붙였다.두 후보는 앞서 17일~18일 양일간 여론조사를 거친 후 19일 최종 후보를 발표하기로 합의했으나, 이날까지 여론조사 방식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단일화가 안개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정양석 국민의힘 사무총장(왼쪽)과 이태규 국민의당 사무총장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오세훈·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실무협상 4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1.3.17/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사진=뉴스1다만 양측은 당내 논의를 거친 후 18일 오전 중 협상을 재개해 반드시 합의점을 찾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정 사무총장은 "내일(18일) 아침에라도 일찍 연락이 돼서 합의가 이뤄지면 내일이라도 여론조사가 실시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사무총장은 "접점이 있으면 새벽에라도 만날 수 있고 안 되면 조금 늦출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 내일 데드라인은 아침 9시라고 본다"고 덧붙였다.두 후보가 직접 만나서 논의할 계획은 없는지 묻는 질문에 이 사무총장은 "이제 이 상황을 후보께 말씀드릴 것"이라며 "후보들께서 어떻게 움직일지는 후보들이 판단하실 문제"라고 답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헉! 소리나는 스!토리 뉴스 [헉스]▶ '아는 척'하고 싶은 당신을 위한 [두유노우]▶ 날로먹고 구워먹는 금융이슈 [파인애플]※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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