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1-11-13 19:02
카드사 CEO들, 금융위원장 만난다..수수료·빅테크 언급
 글쓴이 : giong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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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관련해 의견 낼 듯빅테크와의 규제 형평성 등도 언급될 전망[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번달 카드사 가맹점 수수료 인하 발표가 유력한 가운데 카드사 CEO들과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간담회를 한다. 카드사 수수료 인하에 대한 CEO들의 기본 입장이 재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빅테크와 카드사 간 규제 형평성에 대한 얘기도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 이미지투데이1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오는 17일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카드사 CEO들과 간담회를 연다. 이날 간담회에는 캐피탈사과 신기술금융사(VC) 등에서도 참석한다. 고 위원장은 업계 CEO들로부터 업계 관련 현안을 듣고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주요 이슈는 카드사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와 관련된 적격비용 산출, 빅테크와의 규제 형평성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14일 금융산업국장 주재로 비공개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카드사 CEO들이 참석했다. 금융위 측은 수수료율 산정 과정과 경과 등을 설명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사실상 카드사 수수료율 인하가 결정된 것으로 해석했다. 카드사 노조는 이에 적극 반대하는 집회를 금융위원회 앞에서 개최하기도 했다. 카드사 가맹점 수수료율은 이달 당정협의를 통해 결정된다. ‘더 이상 내릴 게 없다’라는 카드사 의견이 접수는 됐지만, 내년 3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어 인하 발표가 유력시 되고 있다. 카드사 가맹점 수수료율 외 최근 빅테크 페이 플랫폼 규제 완화에 대한 의견도 낼 것으로 보인다. 카드사들은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페이 등 빅테크 플랫폼의 수수료율이 더 높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더욱이 ‘후불결제’ 등 일부 여신 서비스를 빅테크 플랫폼에 허용하면서 카드사들이 느끼는 위기감은 더 커진 상태다. 카드사 관계자는 “빅테크 플랫폼을 규제로 동일하게 묶을 수 없다면, 우리도 동일하게 풀어달라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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