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2-07-09 13:32
'스테이크'를 표기 금지한 프랑스…왜?
 글쓴이 : bavc18
조회 :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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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가 유럽연합 최초로 식물성 식품에 스테이크, 소시지 등 단어를 금지했다.프랑스는 지난 6월 30일 ‘육류 및 생선 등에 사용되는 용어를 식물성 식품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발표했다. 해당 법안은 올 10월 발효될 예정이다.



사진 = 언스플래쉬 프랑스 육류 산업 협회 인터베브(Interbev)는 법안 제정을 두 팔 벌려 환영했다. “프랑스가 선도한 움직임이 유럽 전역으로 확장되어야 한다”라며 타 유럽 국가에서도 법안을 발의할 것을 요청하는 성명문을 발표했다.유럽은 식물성 유제품에 우유, 버터, 치즈 등의 단어 사용을 금지한 반면 일부 식물성 단백질에는 여전히 육류, 버거 등의 용어를 사용해와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프랑스의 이러한 움직임에 따른 향후 유럽 국가들의 행보가 주목된다.실제로 2000명의 영국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비건 식품 관련 설문조사에 따르면, 39%의 응답자가 ‘스테이크’, ‘버거’ 등 육식을 연상시키는 단어가 아닌 ‘식물 기반(Plant based)’ 등 완전 채식을 나타내는 명칭을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해당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법안 발의를 통해 비건 시장이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반면 프랑스에서 생산된 제품에 한정되며, 수출입품에 대한 규제가 없는 만큼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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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압당하는 아베 전 총리 저격 용의자(나라 로이터=연합뉴스) 8일 일본 나라현 나라시 야마토사이다이지역 앞에서 참의원 선거 유세를 하던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67)를 총기로 저격한 용의자 야마가미 데쓰야(아래·41)가 범행 직후 제압당하고 있다. [요미우리신문 촬영/교도 제공] 2022.7.8 alo95@yna.co.kr(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아베 신조(67) 전 일본 총리에게 총을 쏴 숨지게 한 야마가미 데쓰야(41)는 어머니가 심취한 종교 단체와 아베 전 총리가 연관된 것으로 생각해 살해했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됐다.정치적으로 우익 성향인 아베 전 총리를 노린 확신범이 아니라 개인적인 이유로 단독으로 행동한 '외로운 늑대'(단독으로 행동하는 테러리스트)라는 분석이 나온다.9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야마가미는 경찰 조사에서 "어머니가 (종교)단체에 빠져들어 많은 기부를 하는 등 가정생활이 엉망이 됐다"는 취지로 진술했다.아사히신문은 그가 특정 종교 단체의 이름을 거론하면서 "원한이 있었다"며 "이 단체의 리더를 노리려 했지만 어려워 아베 전 총리가 (그 단체와) 관계가 있다고 생각해 노렸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아베 전 총리 총격 용의자는 전직 자위대원(나라 로이터=연합뉴스) 8일(현지시간) 일본 나라현에서 아베 신조 전 총리를 총기로 저격한 남성이 범행 직후 경호원들에게 제압당하고 있다. 아베 전 총리를 사망케 한 용의자 야마가미 데쓰야는 전직 해상자위대원으로 3년간 장교로 복무하다 2006년 전역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2.07.08 ddy04002@yna.co.kr그는 다만 "아베 전 총리에게 불만이 있어서 죽이려고 했지만, 정치 신조에 대한 원한은 아니다"라고 말했다.마이니치신문도 이 용의자가 특정 종교단체 간부의 이름을 거론하며 "이 간부를 노릴 생각이었다"는 취지로도 진술했다고 보도했지만 용의자가 거론한 종교단체 간부는 사건 현장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자민당 홈페이지에서 아베 전 총리가 8일 오전 나라현 나라시에서 참의원 선거 거리 유세를 하는 일정을 파악하고 전철로 범행 현장에 도착했다고 말했다.경찰은 범행 현장에서 검은 테이프로 감긴 사제 총을 압수했으며 자택 압수수색에서도 사제 총 몇 정과 화약류를 압수했다.용의자는 "인터넷에서 부품을 사서 스스로 권총을 만들었다. 권총을 많이 만들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그는 2002∼2005년 해상자위대에서 임기제 자위관으로 재직했으며 당시 소총의 사격과 해체 조립에 대해서 배운 것으로 확인됐다.



선거 유세 현장에서 총격 받고 쓰러진 아베 전 일본 총리(나라 로이터=연합뉴스)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8일 서부 나라현에서 참의원 선거 유세에 나섰다 총격을 받고 쓰러져 있다. [교도 통신 제공] 2022.7.8 jsmoon@yna.co.kr또 2020년 가을부터 교토부에 있는 창고에서 지게차 운전 일을 했으나 힘들다며 올해 5월 퇴직해 현재 무직으로 알려졌다.특정 정치단체나 폭력단에 소속되지 않았으며 단독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수사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마이니치 신문은 "용의자가 자신이 직접 만든 총을 사용한 '외로운 늑대'형 테러리스트일 가능성이 있다"고 해설했다.아베 전 총리는 전날 오전 11시 30분께 나라시에서 거리 유세를 하던 도중 야마가미가 7∼8m 떨어진 거리에서 쏜 총에 맞고 쓰러진 뒤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과다 출혈로 같은 날 오후 5시 3분에 숨졌다.sungjin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