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2-08-23 15:54
이복현 금감원장 "시장 변동성 악용 불법행위 엄단"
 글쓴이 : bavc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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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환율 급등과 관련해 자본시장 변동성 확대를 악용해 투자자들의 피해를 야기하고 시장 변동성을 확대시키는 불법과 불공정 행위에 대해 엄중 조치하겠다고 밝혔다.이 원장은 23일 오전 금감원 임원회의를 열고 "자본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우 이를 악용해 투자자 등의 피해를 야기하고 시장 신뢰성을 저해하며 시장 변동성을 더욱 확대시키는 불법·불공정행위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러한 자본시장의 불법·불공정행위에 대해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과 공조해 철저히 조사하고 발견된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금감원은 최근 환율이 급등하는 등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현재 국내 금융부문은 대외 충격이 발생하더라도 금융안정성을 유지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분석했다.금감원은 외환시장과 단기금융시장 등 취약한 고리가 될 수 있는 부분의 주요 리스크요인을 모니터링하고 개별 금융회사의 건전성·유동성 문제가 금융시스템 리스크로 확대되지 않도록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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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과방위에서 퇴장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박성중 과방위 여당 간사 내정자 등 여당 의원들이 정청래 과방위원장에게 항의한 뒤 퇴장하고 있다. 2022.8.18 [국회사진기자단] srbaek@yna.co.kr(서울=연합뉴스) 고상민 홍준석 기자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파행 사태를 두고 23일 국민의힘 간사 내정자인 박성중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청래 과방위원장의 책임 공방전이 계속됐다.여야의 과방위 대치가 이어지면서 당장 하루 앞으로 다가온 예결소위 회의와 전체회의 역시 민주당만 참석하는 '반쪽'으로 진행될 공산이 커 보인다.국민의힘 박성중 의원은 이날 민주당이 과방위 2소위(정보통신방송소위) 위원장직을 고집할 경우 정 위원장에 사퇴권고 결의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박 의원은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정 위원장이 (과방위) 파행을 의도적으로 유도하고 반쪽 상임위 개회를 목적으로 국민을 기만한 것을 그대로 두고 볼 수 없다. 마지막 경고"라며 이같이 말했다.박 의원은 "국회의원 정청래는 과방위원장으로서 국회법 제49조 1항에 따라 위원회를 대표하고 의사를 정리하며 질서를 유지하고 사무를 감독하는 의무에 충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어 "그러나 법안심사소위 구성과 결산 등 상임위 전체회의 개회를 통해 처리해야 할 안건을 여당과 내정된 여당 간사를 배제한 채 일방적으로 처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박 의원은 또 "(정 위원장이) 문재인 정권의 부역 방송으로 전락한 TBS 살리기에 혈안이 돼 한상혁 방통위원장과 밀약이라도 한 듯 발언을 쏟아냈다"며 "예산 특혜를 줘 편파방송의 온산인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살리는 작전을 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한 위원장과 정 위원장이 짬짜미가 돼 상임위를 사유화하고 직권을 남용하고 있다. 이미 드러난 사실만으로도 정 위원장과 민주당은 상임위원장과 제2소위 위원장 자격을 상실한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국회 과방위에서 항의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와 김영식 의원이 회의장을 나서며 정청래 위원장에게 항의하고 있다. 2022.8.18 [국회사진기자단] srbaek@yna.co.kr그러자 정 위원장은 과방위 파행은 국민의힘의 일방적 회의 불참 때문에 빚어졌다며 사태 책임을 재차 여당에 돌렸다.정 위원장은 페이스북에서 국민의힘을 향해 "할 말 있으면 과방위에 출석해서 말씀하시라"라며 "무단 가출도 자주하면 버릇된다. 일 좀 합시다"라고 비판했다.그는 "사퇴권고안은 무슨. 빈총으로 엄포만 놓지 말고 진짜 발의하시던가"라며 "명분 없는 불만사항이라도 다 경청할테니 회의에 나와서 말하라"고 했다.정 위원장은 또 "위원장은 위원장석에서 말하겠다. 정시에 출석 부르고 진도 나가겠다"며 "학업에 관심 없는 결석생에 대한 배려는 없다. 불량학생처럼 굴지 마시라"고도 했다.이어 "아무튼 내일도 오후 2시 과방위 열차는 정시에 출발한다. 과방위는 법과 원칙대로 운영하겠다"며 회의 강행을 예고했다.앞서 과방위는 지난 18일 민주당만 참석한 가운데 2소위 위원장(민주당 조승래 의원)과 예결소위 위원장(민주당 정필모 의원)을 선출했다.2소위는 과방위 핵심 쟁점인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법을 다룰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21대 국회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2소위 위원장을 자당이 맡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gorious@yna.co.krhonk021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