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1-03-11 01:23
대출금리 뛰는데 '영끌' 또 7兆, 가계대출 1천조 넘었다 [가계 부담 눈덩이]
 글쓴이 : bavc18
조회 :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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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주담대 증가액 6조4000억소비자물가지수도 1년만에 최고2월 은행 가계대출 잔액이 1000조원을 넘어섰다. '빚투'는 주춤했지만 '영끌'은 여전해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높은 증가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저축은행 등 2금융권을 포함할 경우 가계대출 증가액은 9조5000억원으로 10조원에 육박했다.최근 대출금리가 상승하고 물가 역시 점차 상승하면서 빚 부담에 생활비까지 가계의 부담은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영끌'에…은행권 주담대 증가액 6.4조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2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2월 말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1003조1000억원으로 전달보다 6조7000억원 증가했다. 사상 처음으로 1000조원대에 진입했다. 전달 증가액(7조6000억원)보다는 소폭 줄었지만 주담대를 중심으로 증가세가 지속됐다. 2월 기준으로는 지난해 2월 증가액(9조3000억원)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큰 증가액이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집계한 '2021년 2월 중 가계대출 동향(잠정)'에 따르면 전 금융권 기준으로는 2금융에서 2조8000억원이 늘어 2월 가계대출은 총 9조5000억원 증가했다. 전달(10조4000억원)보다 증가액은 줄었지만 여전히 10조원에 가까운 증가폭이다.실제 은행권에서 주담대는 주택 매매와 전세 관련 자금수요가 이어지면서 6조4000억원이 늘었다. 전달 증가액(5조원)에 비해 확대된 규모다. 특히 은행 전세자금 대출 증가액의 경우 2월 이사철이 겹치면서 3조4000억원이 증가했다. 전달인 1월 증가액(2조4000억원)보다 확대됐다.다만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의 경우 3000억원 증가해 전달(2조6000억원)보다 증가폭이 줄었다. 설 상여금이 유입되고 주식투자 관련 자금수요가 둔화된 영향이다. 2월 말부터 주식시장이 조정 압력을 받으면서 변동성이 커졌고 '빚투' 등 개인투자는 둔화됐다는 설명이다.■이자에 물가부담…정책효과 주목이런 가운데 대출이자 부담에 대한 우려는 높아진다. 최근 시장금리가 상승하면서 가계 빚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예금은행의 대출금리는 지난 1월 신규취급액 기준 2.83%로 전달 2.79%보다 상승했다. 실제 은행권은 주담대 우대금리 혜택 등을 줄이면서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금리 상승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또 물가 역시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가계부담은 가중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7.0(2015년=100)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무려 1.1% 급증했다. 지난해 2월(1.1%) 이후 1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이 같은 상승세는 지속돼 지난 1월 106.5에서 지난해 12월 105.7, 11월 105.5로 석달째 상승했다.시장에서는 지속되는 주담대 확대 속에 정부의 가계대출과 부동산 정책 효과를 주시한다. 금융당국은 가계대출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3월 중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마련해 가계부채 연착륙을 뒷받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박성진 한은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차장은 "2월 가계대출 증가액은 전달보다 소폭 줄었지만 지난해 4·4분기 이후 늘어난 주택거래와 이사철 전세자금 수요로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했다"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계대출 증가세가 높은데, 부동산 상승과 코로나 생활자금 수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3월에는 2·4 부동산공급대책이나 3월 중 금융당국의 가계대출대책 등의 영향과 실물경제회복에 대한 시장의 반응 등이 작용하면서 대출증가 추이 영향을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헉! 소리나는 스!토리 뉴스 [헉스]▶ '아는 척'하고 싶은 당신을 위한 [두유노우]▶ 날로먹고 구워먹는 금융이슈 [파인애플]※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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