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2-05-27 09:39
"2년만 여행간다"…日, 내달 10일부터 韓 등 해외관광객 입국 허용(종합2보)
 글쓴이 : bsbh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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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위험도 낮은 98개국에만 검사 격리 면제단체 관광 패키지만 허용…하루 최대 2만명 입국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정윤영 기자 = 일본 관광이 약 2년 2개월만에 재개된다. 아직 관광객 수를 제한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는 것은 아니지만 일본 정부는 추후 경과에 따라 단계적으로 대상을 확대할 전망이다.NHK·요미우리 신문 등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6일 자유롭고 활발한 인간의 교류는 경제와 사회의 기반이 된다"며 내달 10일 부터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허용한다고 밝혔다.다만 "코로나19 양성률이 낮은 국가에 한해 별도의 코로나 검사 없이도 입국을 허용키로 했다"고 덧붙였다.일본 외무성은 재개 발표에 앞서 국가별로 코로나19 위험도에 따라 '파랑, 노랑, 빨강'으로 분류했다. 일본 관광청이 내달 10일부터 입국을 허용하는 대상 국가는 '파랑'으로 분류된 한국, 미국, 중국을 포함한 98개국이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코로나19 양성률을 기준으로 선정한 98개국에서 온 관광객들은 일본 입국시 백신 접종을 하지 않더라도 코로나19 검사나 격리를 면제한다고 했다. 그러나 일본 입국시 열이 나는 것으로 확인된 관광객들은 코로나19 검사를 받거나 지정된 숙소에서 격리해야한다. 이밖에 일본 정부가 안전 국가로 지정한 98개국을 제외한 인도, 베트남 등 '노랑'으로 분류된 99개 국가에서 입국한 사람들은 백신을 부스터샷까지 접종해야 격리가 면제된다. 또한 이들은 여전히 일본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빨강'으로 분류된 파키스탄 등 4개국은 모든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와 격리를 적용한다. 이날 정부의 재개방 방침에 따라 일본 홋카이도 신치토세 공항과 오키나와 나하 공항의 국제선 운항도 다음달 중으로 재개된다. 기존에는 나리타, 간사이 등 5개 공항에서만 국제선이 운항됐다.



정부가 김포-하네다 노선을 재개되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15일 서울 김포공항 국제선 출국장에서 한국공항공사 소방구조대원들이 소방 점검을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1일 일본 의원단을 접견한 자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된 서울과 도쿄를 항공기로 바로 연결하는 김포-하네다 노선이 이달 중 재개되도록 조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022.5.1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일본 여행이 재개된다고 하더라도 누구나 자유롭게 일본을 방문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일본 관광청은 지난 24일부터 미국, 호주, 싱가포르, 태국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했던 것과 같이 여행 가이드가 동행하는 여행만 허용한다. 즉 일본 개인 여행은 여전히 불가능하다. 각 여행사들은 관광객들과 동행하며 마스크 착용과 같은 일본 정부의 지침을 따르게 지시할 예정이다. 일일 입국 허용 관광객 수 또한 팬데믹 이전 연간 3000만명에 이르는 관광객 규모에는 미치지 못한다.관광 재개에 앞서 일본 하루 최대 입국자수는 내달 1일부터 기존 1만명에서 2만명으로 상향 조정된다. 10일 관광을 재개하더라도 최대로 허용되는 관광객 수는 2만명에 불과한 것이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매일 허용되는 2만명의 해외 입국자를 전일본공수(ANA)와 일본 항공(JAL), 해외 항공사에 균등하게 배분한다고 밝혔다. ANA와 JAL은 5000명씩, 해외 항공사가 1만명을 할당받는다. 해외 항공사는 과거 운항을 기준으로 90여개의 각 업체 배분되며 평일에는 항공기 1편당 190명, 주말에는 1편당 160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주 2회씩 약 3주간 각 항공편에 예약현황을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아직은 제한된 형태로만 해외 관광객들을 수용하지만 약 2년 2개월동안 침체를 겪었던 일본 여행 사업 종사자들은 이번 발표를 환영했다.이노우에 신이치 전일본공수(ANA) 회장은 "화 가치 하락으로 일본 방문 수요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재개장은 좋은 소식"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G7 국가들 수준으로 여행 제한이 조속히 해제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여행 재개 이후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추후 여행 제한을 완전히 해제할 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일본 후생 노동성은 "이번 발표 내용은 각국의 코로나19 감염상황과 출국 전 사전 검사가 잘 이루어지는 등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우리는 상황을 지켜보고 해외 관광객 규모를 늘리지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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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한덕수 국무총리는 27일 "60세 이상 고연령층 등 코로나19 고위험군은 검사와 진료, 치료제 처방이 하루에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또한 감염병 컨트롤 타워인 '중앙 감염병 전문병원' 건립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한 총리는 취임 이후 처음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들은 필요한 경우 지체 없이 전담병원에 입원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한 총리는 이어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얻은 경험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는 정보를 체계적으로 연계하고 통합해 과학적 근거 기반 방역의 토대를 만들고, 관련 연구와 보건 산업 발전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한 총리는 이어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에 전문적이고 안정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감염병 현장 의료대응의 컨트롤 타워인 '중앙 감염병 전문병원' 건립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전날 강원도 홍천군 돼지농장에서 작년 10월 5일 이후 7개월 만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병한 것과 관련해서도 관계 부처에 신속한 방역 조치를 당부했다.한 총리는 "농식품부를 중심으로 발생 경로에 대한 철저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환경부, 행안부 등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협력해 추가 확산이 생기지 않도록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한편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출입통제, 소독, 역학조사 등 방역조치를 하고 있다.당국은 ASF 확산차단을 위한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이 농장에서 사육하는 돼지 1,500마리를 모두 살처분할 예정이다.또 홍천군에 있는 돼지농장 15곳에 대해서는 긴급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강원도 전체 시·군의 돼지농장에 대해서는 임상검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