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2-08-29 21:40
검찰, '700억 횡령' 우리銀 직원 추가 압수수색
 글쓴이 : mbw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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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2022.8.18/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회삿돈 약 700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우리은행 직원 사건과 관련 검찰이 추가 횡령 혐의를 포착해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다.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부장검사 임세진)는 이날 우리은행 직원 전모씨와 그의 동생이 수감된 구치소, 이들의 범죄수익을 숨겨준 것으로 의심되는 조력자들의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전씨 형제는 2012년 10월부터 2018년 6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우리은행 계좌에 있던 614억원을 임의로 인출해 횡령한 혐의로 지난 5월 재판에 넘겨졌다. 또 전씨는 2013년 1월~2014년 11월 해외직접투자, 외화예금거래 신고를 하지 않은 채 물품거래대금인 것처럼 가장해 해외에 설립한 페이퍼컴퍼니 계좌로 약 50억원을 송금한 혐의도 있다.이후 금융감독원의 검사 결과 전씨는 약 8년 동안 8회에 걸쳐 697억3000만원을 빼돌린 것으로 파악됐다. 기존 혐의보다 약 83억원 추가된 금액이다.이를 통보받은 검찰은 추가 금액에 대한 혐의를 밝히기 위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특히 전씨 형제가 은닉한 범죄수익을 도운 것으로 의심되는 관련자들을 상대로도 압수수색에 나섰다.검찰은 조사를 토대로 전씨 형제에 대해 추가 횡령 혐의를 적용하는 한편, 조력자들에 대해서는 범죄수익 숨긴 혐의를 추가로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한편 지난 6월 법원은 전씨 형제와 그 가족, 공범 A씨의 명의로 된 49억여원 상당의 아파트 등 부동산을 비롯해 2억여원 상당 차량 5대, 11억여원 상당 2개 회사의 비상장주식, 은행 및 증권계좌 잔액 4억원에 대한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을 인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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