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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제외 18개 은행 순이익은 4조 1천억원국내은행 당기순이익 현황. [자료=금융감독원][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올해 1분기 국내은행이 산업은행의 선전에 힘입어 5조 5천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17일 금융감독원은 '1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을 통해 1분기 국내은행이 이같은 실적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의 비경상적 요인으로 전년 동기 대비 2조 3천억원이 증가했다.산업은행은 1분기 HMM(전 현대상선)의 주가변동에 따른 전환사채 평가이익 증가로 비이자이익이 9천억원, 대우조선해양의 평가이익 전환 등으로 영업외익이 1조 2천억원 확대됐다.산업은행을 제외한 18개 은행의 순이익은 4조 1천억원으로 5천억원 늘었다.주요 손익비율별로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각각 0.73%, 9.70%를 기록하며 2.27%포인트, 3.46%포인트 상승했다. 산업은행을 제외한 18개 은행 기준으로는 ROA 5.59%, ROE 8.42% 수준으로 각각 0.02%포인트, 0.44%포인트 상승하는데 그쳤다.항목별로 이자이익은 10조 8천억원으로 전년 동기(10조 1천억원) 대비 7천억원 확대됐다. 이는 순이자마진(NIM) 하락에도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이 9.7% 증가한 덕분이다.1분기 순이자마진의 경우 1.43%로 전기(1.38%) 대비 0.05%포인트 상승하며, 지난 2019년 이후 지속된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전환했다.비이자이익의 경우 2조 5천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 7천억원) 대비 8천억원 증가했으나, 산업은행을 제외한 18개 은행 기준으로는 오히려 1조 3천억원이 감소했다. 수수료이익이 1천억원 증가했지만 유가증권관련이익과 외환 및 파생상품관련이익이 각각 1천억원, 2천억원 줄었기 때문이다.판매비와 관리비는 5조 7천억원으로 1천억원 가량 확대됐다. 인건비가 2천억원 늘고, 물건비가 1천억원 하락했다.대손비용은 6천억원으로 4천억원 감소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비해 충당금 적립을 확대한 데 따른 반사효과 덕택이다.영업외손익은 1조 2천억원 늘어났으나 산업은행을 제외한 18개 은행 기준으로는 되려 1천억원의 손실이 났다.법인세비용은 1조 8천억원으로, 순이익이 증가하며 7천억원 가량 확대됐다./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재밌는 아이뉴스TV 영상보기 ▶아이뉴스24 바로가기[ⓒ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