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째 관객수 1500만명 안팎 달성공조2·아바타2 개봉에 기대감 '업'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극장가 월 관객수가 1500만명 안팎을 웃돌고 있다. 지난달 관객수는 전월치를 밑돌았지만 추석 대목을 앞두고 있어 이달 매출·관객수가 크게 반등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9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KOBIS)에 따르면 지난달 영화관 관객수는 1496만명을 기록했다. 전달 올해 최고치를 기록한 관객수(1629만명) 보다 소폭(130만명) 줄어든 수치다.기대작 부진과 영화 관람료 인상이 일정 부분 영향을 끼쳤을 것이란 게 업계 분석이다. 멀리플렉스 3사의 영화 관람권 금액이 올랐다. CGV는 코로나19 이후 영화 관람료를 세 차례 조정했으며 올해 4월에는 2D 영화 관람료를 주중 1만4000원, 주말 1만5000원까지 올렸다. 아이맥스관의 관람료는 1만9000원이다.관람료 인상 여파에도 여전히 1500만명 안팎의 관객수를 유지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 코로나19 거리두기 완화 후 극장과 매출과 관객 수가 큰 폭으로 늘었다. 닥터스트레인지2·탑건·한산 등 국내외 대작 개봉으로 극장가에 관람객들이 끊이지 않았다.올 4월에는 관객수가 312만명, 매출은 304억원 수준에 머물렀지만 거리두기가 본격 해제된 5월부터 관객수는 4배 이상, 매출액은 5배가량 훌쩍 뛰었다.관건은 민족 대명절 추석이다. 추석 연휴와 황금 주말이 맞물리는 데다 전작 흥행몰이에 성공한 대작 '공조2: 인터내셔널'이 개봉했기 때문이다.전작 공조1의 경우 2017년 설 명절에 개봉에 7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모았다. 공조2도 개봉 전 일찌감치 예매율 1위에 등극했다. 또 개봉 첫날인 7일 21만명의 관객을 동원해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경제활동 재개(리오프닝) 효과로 꾸준히 극장가가 활기를 보이면서 하반기 멀티플렉스 매출도 되살아날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 멀티플렉스 업계 매출은 회복세로 돌아섰다.CJ CGV는 2분기 161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지만 손실 폭을 크게 개선했다. 매출액은 약 97% 증가한 3184억원이다. 같은 기간 롯데시네마를 운영하는 롯데컬처웍스도 흑자전환(영업이익 105억원)에 성공했다. 매출은 약 181% 늘어난 1214억원이다.업계 관계자는 "거리두기 이후 월 관객수가 1000만명을 넘어서며 꾸준히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하반기 아바타2·블랙팬서2 등 기대작들 개봉을 앞두고 있어 꾸준한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내려가는 보이지 뭣 는 갖췄었고. 하려했으나 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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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둔 5일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에서 시장 상인이 과일 택배 박스를 옮기고 있다. (사진=뉴시스)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9월1일~9월8일) 추석 수혜주들의 주가 흐름을 분석하면 대부분 약세를 기록했다. 택배 업체인 CJ대한통운(000120)은 지난 1일 11만8000원에서 지난 8일 11만3500원으로 3.8% 하락했다. 추석 기간 택배 물량이 늘어남에 따라 수혜를 볼 여력이 크지만 오히려 주가는 반대로 움직였다. 여행 및 레저 관련 종목들도 낙폭이 확대됐다. 여행주인 하나투어(039130)는 지난 1일 5만7600에서 5만6600로 1.7% 떨어졌다. 같은 기간 모두투어(080160)도 1만7550원으로 0.6% 소폭 하락했다. 연휴 기간 여행 수요 확대로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란 공식이 적용되지 않았다.대형마트 업체인 이마트(139480)도 9만6700원으로 일주일 전과 동일했다. 이처럼 기존에 전통적으로 추석 기간에 강세를 보였던 다수의 상장사들이 수혜를 보지 못한 건 경기 둔화 우려가 확산하고 있어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 인상 등 긴축 정책을 강화하면서 국내 경제도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손주섭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무역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 특성상 특정 경제권의 경기 침체는 한국 증시에 밀접한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미국, 중국, 유럽의 경기 침체는 치명적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실제 기업들은 올해 추석 경기를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전국 5인 이상 794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44.6%는 추석 경기가 악화됐다고 답했다.아울러 올해 추석의 경우 상대적으로 기간이 짧고, 고환율 기조로 수입물가가 상승해 가계 부담이 커진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반면 추석 전 일주일간 일부 편의점주의 주가는 상승 움직임을 보였다. BGF리테일(282330)은 지난 1일 15만7500원에서 8일 15만8500원으로 0.6% 소폭 상승했다. 같은 기간 GS리테일(007070)은 2.6% 하락했다. GS리테일은 편의점 사업 외에 슈퍼 및 호텔 사업을 동시에 영위하고 있어 복합적인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가에선 경기 둔화 여파로 외부 활동이 위축되면 편의점 기업의 반사적으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해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소비 위축 국면에서 편의점 산업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고금리, 고물가 영향으로 국내 소비 여력이 줄어들고 있어 편의점 식품 카테고리의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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