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2-04-01 00:41
도내 5~11세 소아 코로나19 백신접종 신청률 1%대 불과
 글쓴이 : bavc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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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예약 대상자 1.46% 신청예약 후 확진, 접종 불발 속출"적극적인 홍보로 접종률 제고"▲ 만 5~11세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시작된 31일 춘천 미래산부인과에서 한 어린이가 접종을 받고 있다.김정호정부가 31일부터 만 5~11세 소아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지만 도내 신청률이 1%대를 기록하는 등 신청이 저조, 백신 접종이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미지수다.이날부터 만 5~11세로 2010년생 중 생일이 지나지 않은 아동부터 2017년생 중 생일이 지난 소아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접종은 8주 간격으로 유효성분 용량이 성인용의 3분의 1수준인 소아용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된다. 접종 시에는 이상반응 점검 등을 위해 보호자나 법정 대리인이 반드시 동행해야 한다. 도내에서는 총 36곳의 소아접종 지정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을 받을 수 있다.하지만 지난 24일부터 진행한 사전예약 접종률이 1%대를 기록하며 실제 접종은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내 5~11세 소아 접종 대상자는 총 9만1496명인데 31일 오후 1시 기준 1337명만 접종을 신청했다. 이는 대상자의 약 1.46%에 불과하다.이런 상황 속에서 접종 시행 첫 날 오전 소아용 코로나19 백신접종을 담당하는 도내 소아청소년과에는 백신 접종을 위해 대기 중인 어린이들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었다. 신속항원검사를 받는 성인들과 일반 진료를 보기 위한 보호자와 어린이들이 보이긴 했지만 백신 접종을 위해 대기하는 어린이는 없었다. 춘천시에 위치한 A의원의 경우 오전 동안 백신접종을 하러 온 소아가 단 한 명도 없었다. A병원 관계자는 "소아의 경우 부작용이 우려돼 보호자분들께서 백신 접종을 꺼리시는 것 같다"며 "문의는 종종 들어오나 실질적으로 아이에게 백신을 맞히려는 보호자는 없으신 것 같다"고 말했다.더불어 예약을 했지만 확진이 되면서 접종을 못하는 경우도 속출했다. 원주시에 위치한 소아청소년과의원 관계자는 "접종을 예약한 소아가 10명 정도 있지만 그 전에 코로나19에 확진돼 접종을 못한다고 연락이 오는 경우가 있어 병원 입장에서는 준비한 백신을 못 맞추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도 방역당국은 "최근 소아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고 기저질환이 있는 소아의 경우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접종에 대한 홍보를 적극적으로 해 접종률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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