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2-09-27 00:08
한화, 2조 유상증자로 대우조선 인수 재추진
 글쓴이 : pyne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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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 ‘빅3’ 중 하나인 대우조선해양이 2조원에 한화에 매각된다. 26일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 옥포조선소에 설치된 대형 크레인. [연합뉴스]대우조선해양(대우조선)이 21년 만에 주인을 만난다. 2008년 대우조선 인수를 추진했다가 자금난으로 철회했던 한화그룹이 대우조선을 품에 안는다. 대우조선 대주주인 산업은행은 26일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 본점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지금 같은 경영 환경으로는 대우조선의 경영 정상화 가능성이 작다고 판단해 적극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할 수 있는 민간 대기업을 찾았다”고 말했다. 한화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상무기·우주항공 등 기존 방위산업 역량에 대우조선을 더해 ‘육·해·공 통합 방산 시스템’을 갖춰 글로벌 메이저 방산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매각은 일부에서 거론됐던 분리 매각 대신, 상선·해양사업 부문과 특수선(방산) 부문을 모두 매각하는 방식이다. 최근 조선업 호황으로 상선 부문의 업황이 좋아지고 있는 것이 ‘통매각’의 배경이 됐다.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매각 방식은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로 진행된다. 미리 한화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정해놓고 경쟁 입찰에 나선다. 같은 조건이라면 한화에 우선 매수권이 있다. 현재 상황으로는 이변이 생기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강 회장은 “그간 국내 제조업계에 있는 모든 대기업에 인수 의사를 타진했고 한화가 응해준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는 제3자 유상증자를 통해 2조원에 대우조선 지분의 49.3%와 경영권(1대 주주)을 확보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1조원), 한화시스템(5000억원), 한화임팩트파트너스(4000억원), 한화에너지 자회사 3곳(1000억원) 등이 인수 자금을 모은다. 현재 55.6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산업은행의 지분은 28.2%로 감소해 2대 주주가 된다. 나머지 하나은행(8.4%), 국민연금(4.2%) 등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도 절반 정도 감소한다.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한화가 대우조선 인수를 재추진하는 가장 큰 이유 방산 부문 시너지 극대화다. 한화시스템은 ‘전투함의 두뇌’ 역할을 하는 전투체계(CMS)를 해군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2030년까지 글로벌 방산 ‘톱 20’에 오르겠다는 비전을 가진 한화로선 ‘신무기’를 장착한 셈이다. LNG 사업에서도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고 기대한다. 한화그룹은 미국에서 LNG를 수입해 발전 사업을 하고 있다. 대우조선의 LNG 생산설비와 저장설비 기술 등을 더해 태양광(한화솔루션)·수소와 천연가스를 함께 태워 발전하는 수소혼소발전(한화임팩트) 등의 기존 사업과 연계하면 ‘에너지 생산→운송→발전’으로 이어지는 친환경 에너지 밸류 체인(가치사슬)을 구축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한화는 사업 고비 때마다 인수·합병(M&A) 승부수를 띄웠다. 유통(1985년), 레저(86년) 기업 인수에 이어 재계 순위 10위권에 안착한 뒤에도 대한생명 인수(2003년), 삼성과의 ‘빅딜’(2015년 삼성테크윈·삼성토탈·삼성종합화학 등 방산·화학 부문 4개사를 2조원에 인수)하면서 그룹의 주력 사업을 다시 그렸다. 이번 인수가 마무리되면 재계의 지각변동도 예상된다. 자산 11조4150억원인 규모 대우조선을 인수하면, 한화의 총자산은 91조8030억원으로 재계 6위인 포스코(자산 96조3490억원)를 바짝 추격하게 된다. 14년 만에 6조원→2조원…대우조선 헐값매각 논란대우조선 인수의 배경에는 윤석열 정부의 ‘빠른 매각’ 의지가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지난 6월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취임 이후 매각 추진이 급물살을 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의 ‘대우조선해양 경쟁력 강화’ 컨설팅 보고서 검토 결과 ‘통매각’으로 기울었다고 한다.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특히 문재인 정부에서 한국조선해양(현대중공업 조선지주사)의 인수로 ‘빅2’ 체제를 구상했으나 유럽연합(EU)의 독과점 우려로 무산되면서, 이 문제가 빨리 해결되지 않으면 한국 조선업 경쟁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는 것이다.대우조선이 한화 품에 안겨도 21년간 투입된 공적자금 회수는 당분간 어려운 상황이다. 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은 각각 2조6000억원, 1조6000억원의 신규 자금을 대우조선에 쏟았다. 크레딧라인(신용 공여)을 통해서는 1조4500억원을 들여 총 7조1000억원의 공적자금이 투입됐다.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한화는 2008년 대우조선을 6조3002억원에 인수하려고 했다. 당시 대우조선의 매출과 영업이익(2007년 기준)은 각각 7조원, 3200억원이었다. 당시 조선업 경기가 좋을 때라 포스코·현대중공업·GS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였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이듬해 1월 결국 인수를 포기했다. 인수 가격의 5%인 이행 보증금 3150억원 반환을 놓고 법정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14년 만에 매각 가격이 6조3002억원에서 2조원이 된 데 따라 ‘헐값 매각’ 논란이 제기된다. 산업은행은 그간 대우조선의 기업가치가 하락해 헐값 매각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대우조선의 지난해 매출은 4조4865억원, 영업손실은 1조7546억원이다. 대우조선해양의 낮은 재무 건전성은 인수를 추진하는 한화그룹이 떠안아야 할 짐이다. 대우조선의 자산총액 12조224억원 중 부채가 10조4741억원이었고, 자기자본은 1조5483억원 수준이었다. 부채비율은 지난 6월 기준 676.5%에 달한다.



김승연 한화 회장거래가 끝난 후에도 산업은행은 5년간 대우조선에 대한 금융지원을 유지한다. 대출, 선수금환급보증(RG), 신용장(LC), 크레딧라인(2조9000억원) 등이다. 강 회장은 “한화가 경영을 맡은 이후에도 대우조선이 정상화하기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산업은행이 지원을 지속하는 것이 대우조선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고 채권 회수 가능성과 주가 회복 가능성을 높인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화와 대우조선이 본계약을 체결하면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 신고를 해야 한다. 지난 2019년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과의 기업결합을 위해 공정위와 해외 6개국 경쟁 당국에 신고했지만, 올해 1월 유럽연합(EU) 경쟁 당국의 승인을 받지 못해 M&A가 무산됐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M&A의 경우 1년의 기업결합 심사를 거친 뒤 지난 2월 공정위의 조건부 승인을 받았지만, 미국 등 외국 경쟁 당국에선 아직도 심사하는 중이다. 강 회장은 “한화가 조선업을 영위하고 있지 않아 인허가에 별다른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며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매각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노조 설득 과정도 거쳐야 할 수 있다. 강 회장은 “현재 대우조선에 일감이 많이 몰려 있어서 인위적인 인적 조정이 필요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와 금속노조는 27일 오전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구체적인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노조는 한화 측에 전체 구성원 고용 승계, 노조 단체협상 승계, 회사 발전 노력, 지역 발전 노력 등 4대 요구안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 모든 과정을 거쳐 대우조선 매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국내 조선업 발전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장현 인하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는 “대우조선이 경쟁력을 가진 상선 분야가 한화의 화학·에너지 사업과 결합하면 밸류 체인이 완성된다”고 진단했다. 이신형 대한조선학회장(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은 “대우조선이 주인을 찾게 되면 한국 조선업계가 당장의 수주 경쟁에 치중할 게 아니라 함께 미래를 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대우조선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3.41% 오른 2만4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화그룹 주는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한화가 전 거래일 대비 5.29% 하락한 2만5950원에 장을 마쳤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10.8% 하락한 6만6100원에 마감했다. 한화솔루션(-6.74%)·한화시스템(-7.17%)도 큰 폭으로 하락해 각각 4만6350원, 1만2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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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내 '애플 잠실'에서 한 어린이가 아이폰13프로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스1"딸이 초등학생인데 졸업선물로 아이폰14로 바꿔달라고 그러네요."40대 학부모 A씨는 최근 고민에 빠졌다. 내년 중학교에 입학하는 딸이 최신 아이폰을 사달라고 졸라서다. 아이폰14 시리즈 제일 기본모델 최저 가격은 125만원부터다. 100만원이 훌쩍 넘는 금액이지만 딸의 성화에 못이겨 결국 사주기로 약속했다고 한다. A씨는 "아이폰만 사준다면 뭐든 하겠다고 해서 영어학원 레벨테스트 상위권 점수를 받는다는 조건으로 폰을 사주기로 했다. 싼 가격도 아닌데 매일 조르니 어쩔 수 없이 사주게 됐다"며 한숨을 내쉬었다.중학생 자녀를 둔 또 다른 학부모 B씨 역시 비슷한 경험을 털어놨다. 내년 중학교 2학년이 되는 딸이 최신 아이폰을 사달라고 했다. 당초 바꿔주려던 휴대폰은 50만원대 자급제 휴대폰인데 딸이 "절대 안 된다"고 애원해 난처했다는 것이다. B씨는 "요즘 중학생 사이에선 절반 이상이 아이폰을 쓴다고 한다"며 "반에서 자기만 아이폰을 안 쓰고 있다며 속상해 우는 모습을 보니 안사줄 수도 없을 것 같다"고 했다."안 사주니 대성통곡"…초등학생도 쓰는 아이폰



2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에 오픈한 애플스토어 잠실점을 찾은 시민들이 애플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잠실점은 전날인 24일에 오픈한 국내 4호 애플스토어다.사진=연합뉴스26일 업계에 따르면 1020 학생들 사이에서 애플 아이폰의 인기가 뚜렷하다. 어린 연령층의 휴대폰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초등학교 고학년만 돼도 학생 대부분이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1020세대 어린 연령층 사이에서 애플 브랜드 선호도가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다.이같은 경향은 실제로 통계에 반영되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7월 국내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1020세대의 주 사용 스마트폰 브랜드는 애플 아이폰(52%)이 과반으로 집계됐다. 2019년 49%에 비해서도 3%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삼성전자 갤럭시를 이용하는 1020 세대는 43%에서 44%로 1%포인트 늘어나는 데 그쳤다. 젊은 '청년층'에 속하는 30대를 봐도 같은 기간 아이폰 사용률은 34%에서 42%로 3년 만에 8%P 껑충 뛰었다. 반면 갤럭시는 55%에서 53%로 2%P 감소했다.



자료=한국갤럽아이폰 구매 의향 역시 어릴수록 높았다. 2%(70대)→4%(60대)→8%(50대)→20%(40대)→39%(30대)→53%(1020대)로 1020세대 과반이 아이폰 구매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페이 안 되지만…명품 대중화·연예인 효과 등 영향



2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에 오픈한 애플스토어 잠실점을 찾은 시민들이 애플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잠실점은 전날인 24일에 오픈한 국내 4호 애플스토어다. 사진=연합뉴스사실 아이폰은 국내에서 사용하기엔 갤럭시보다 불편하다고 볼 수 있다. 국내에서 널리 쓰이는 한글파일(hwp) 등 특정 확장자를 갖고 있는 파일 열람이 불편해 별도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해 파일을 열어봐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안드로이드 계열에 비해 사진 및 파일 정리가 용이하지 않다는 단점도 있다. 특히 갤럭시의 강점인 '통화 중 녹음'과 실물 카드 없이 휴대폰을 가져다 대는 것만으로도 결제가 가능한 '페이' 기능이 아이폰에겐 없다. 휴대폰 공시지원금 규모도 타 브랜드에 비해 적어 가격 부담도 크다.그럼에도 어린 연령대에서 아이폰을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로 애플 특유의 생태계가 꼽힌다. '에어드롭'(애플 제품간 파일 전송 기능) 또는 '아이메시지'(아이폰 문자 서비스) 같은 공유 및 소통 기능이 대표적. 갤럭시 시리즈도 대부분 지원하는 기능이지만 아이폰을 이용할때 더 높은 만족감을 느낀다고 했다. 중학생 C 씨는 "(애플 아닌) 다른 휴대폰을 썼을 때는 아이메시지에서만 할 수 있는 게임에도 참여 못해 소외되는 느낌을 받았다. 아이폰으로 바꾸는 친구들이 많아지는 추세"라고 귀띔했다.



사진=연합뉴스또래 집단 영향을 많이 받는 청소년의 경우 친한 친구가 아이폰을 쓰면 따라서 쓰는 경향이 강하다는 얘기다. 명품의 대중화, 연예인 효과 등도 청소년들의 아이폰 선호 현상에 한 몫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지난해 기존 갤럭시 모델이던 아이돌 블랙핑크가 일제히 아이폰으로 휴대폰을 바꿔 화제가 된 바 있다. 선망하는 연예인의 애플 로고가 선명하게 찍히는 '거울 셀카' 등을 보고 모방심리가 작용하는 점도 아이폰을 찾는 이유로 보인다.세련된 애플의 디자인과 아이폰 특유의 사진 효과 등도 아이폰 선호 현상의 요인으로 풀이된다. 초등학생 D 씨는 "아이폰으로 사진을 찍으면 잘 나온다. 초등학교 고학년 정도 되면 용돈을 모으거나 부모님을 졸라 아이폰을 장만하는 언니들이 많다"고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아이폰 안 쓰면 왕따"라는 우스갯소리도 공공연하게 나돈다."1020는 미래 고객층"…애플 매장 급증 이유 있네



22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애플스토어 잠실 미디어 프리뷰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아이패드 프로크리에트 체험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휴대폰 제조사 입장에선 젊은 세대가 주요 타깃이다. 향후 주력 구매층으로 성장하기 때문에 '핵심 고객층'으로 꼽힌다. 미래 세대 소비층을 사로잡기 위해 휴대폰 제조사들은 제품 인지도와 브랜드 경험을 늘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최근 애플이 '삼성 안방'인 서울 지역에서의 휴대폰 체험 매장을 급격히 늘리는 것도 이같은 이유로 풀이된다.애플은 MZ세대가 몰리는 서울 가로수길, 명동, 여의도, 잠실 지역에 차례로 애플스토어를 열었다. 최근 개장한 애플스토어 잠실점에서 애플은 온라인 구매에 익숙한 MZ세대를 위해 기존 명동매장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새로운 픽업존을 마련했다. 기존 매장에서는 볼 수 없는 소규모 집중 테이블형 '투데이 앳 애플 수업' 공간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른바 '애플 문화'를 형성해 소비자들의 충성심을 높이려는 전략이라 할 수 있다.



2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에 오픈한 애플스토어 잠실점을 찾은 시민들이 애플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잠실점은 전날인 24일에 오픈한 국내 4호 애플스토어다. 사진=연합뉴스애플 경영진 역시 한국 시장을 눈여겨 보고 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국내 애플스토어 매장 개장 때마다 트위터를 통해 축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쿡 CEO는 지난 25일 트위터를 통해 "활기찬 송파구에 '애플 잠실'을 열었다. 서울의 더 많은 고객과 만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언급했다.업계에서는 향후 단점으로 꼽히는 애플페이 등 도입이 현실화할 경우 국내 스마트폰 업계에서 애플의 점유율이 크게 뛸 것으로 내다봤다. 2019년부터 최근 3년간 애플의 국내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16.6%에서 24.4%로 증가하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애플 매출 규모 면에서 주요 시장급은 아니지만 소비자들이 정보기술(IT( 기기에 익숙하고 삼성전자가 있는 주요 시장으로 꼽히기 때문에 애플이 공을 들이는 분위기"라며 "향후 애플페이 등이 도입되면 사용자층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